야릇한 거짓말 1

[전자책] 야릇한 거짓말 1 ㅣ 야릇한 거짓말 1
지앤 / 로아 / 2018년 9월

막장 친척들을 피해서 도망가던 여주인공은 우연히 남주인공과 엮이게 됩니다. 지앤 작가님 소설이라고 해서 치명적인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정말 기대한 대로 치명적인 분위기가 나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과의 긴장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문제적 결혼 (외전)

[전자책] 문제적 결혼 (외전) ㅣ 문제적 결혼 3
정희경 지음 / 로코코 / 2018년 5월

할리퀸 소설의 전형을 보는 것 같은 소설입니다. 일단 결혼부터 하고 이후에 사랑이 싹트는 소설이에요. 선결혼 후연애 소설을 좋아해서 이 소설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조선집사전 외전 1

[전자책] 조선집사전 외전 1 ㅣ 조선집사전 9
신비단 / 루나미엘 / 2018년 1월

조선에 집사가 있다면? 이라는 상상으로 쓰인 소설입니다. 집사라고 하면 당연히 보통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떠올리게 되는데 조선시대에 노비도 아니고 아가씨를 돌보는 다정하고 어른스러운 집사라니 상상 속이지만 참 달콤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 외전도 달달하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비정규직황후3

[전자책] 비정규직 황후 3 (완결) ㅣ 비정규직 황후 3
한민트 / 퀸즈셀렉션 / 2017년 10월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수작을 만나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유행하던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부흥으로 작품 수는 엄청나게 많아졌지만, 정작 양질의 작품은 가뭄에 콩 나듯했죠.

회귀물, 빙의물, 차원이동물, 환생물처럼 가벼워지기 쉬운 키워드와 현대인인지 판타지 속 인물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 가는 작품들만 넘쳐나던 와중에 이 책에는 회귀나 빙의, 차원이동, 환생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위기를 능력으로 헤쳐나가는 그야말로 걸크러시 여주만 나올 뿐입니다.

또한 페미니즘 적으로도 무척 만족스러운 점은, 페미니즘을 녹여낸답시고 독자에게 설교를 하는 문학적 가치 따윈 내다버린 작품이 많은데, 이 작품은 아주 자연스럽게 억압받는 여성의 위치를 돌려말하면서 독자에게 여성인권에 대해 고찰할 만한 기회를 줍니다.

마녀사냥은 현대에서 존재하니까요.

먼치킨이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무심하지만 멋있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습니다. 2017년 최고의 로맨스 소설이자 여성이 주인공인 판타지소설입니다.

흰 사슴 잉그리드 01

[전자책] 흰 사슴 잉그리드 1 ㅣ 흰 사슴 잉그리드 1
흰울타리 / 라렌느 / 2017년 10월

정말 역대급이었던 소설입니다. 여태까지 읽으면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소설은 저에게 최악이 되었는데 이 소설만큼은 달랐어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두 명 다에게 전혀 이입하지 않고 제삼자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타소설이었으면 지뢰일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행태가 그저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정말 역대급 쓰레기 약쟁이 남주와 사이코 또라이 여주의 콜라보 그 자체에요. 작가님의 문체가 가벼워서 무척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