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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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소설이었습니다.
뭔가 나에게도 일어날 법한 일들.. 20대 30대 고루고루 공감갈 것 같은 그런 일상 이야기네요. 상상력이 떨어지는 현대인으로서도 노력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아주 잘 읽히는 글이에요. 친근한 문체 속 익숙한 아픔이 있습니다. 표제작을 웃어 넘길 수만은 없네요...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연상되듯, 자세한 묘사로 더 몰입감 있게 본 책이었어요.
젊은 작가의 책이기에 주인공들 또한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기도 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느낌?!!
회사와 사회는 거꾸로 해도 일맥상통하죠.
결국 사회가 회사고, 회사가 사회다. 그래서 사회생활이란 말이 있나 봅니다.
이게 현실이지.라는 답답함도 있었지만, 그만큼 이야기를 잘 녹이고 있다고도 비춰볼 수 있겠네요.
다음 장류진의 작가의 이야기도 기대될 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했어요. 지금 이 시대를 잘 보여주면서 그 속의 '감정에 침잠해' 있지 않아서 좋았어요.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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