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 도넛 배달부 ㅣ 바람어린이책 30
이혜령 지음, 홍그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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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야기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들이 도넛을 배달한다는 내용입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들이 도넛을 배달한다니? 상상만으로도 귀여우면서 마음이 찡해지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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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세상을 떠난 후, 그들이 남긴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이제는 떠나간 고양이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 생겼어요.

읽어보니 어린이 동화답게 내용은 길지 않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어요. 살면서 누구나 소중한 존재와 이별을 겪게 될텐데 그 이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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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그리고 이별 후에 남겨진 존재는 어떻게 삶을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고양이가 배달하는 가운데가 뻥 뚫린 모양의 도넛은 남은 자의 뻥 뚫린 마음을 상징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게 뻥 뚫린 마음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것은 먼저 세상을 떠난 존재가 바라는 것은 아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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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존재와 함께 했던 그 시간을 기억하고, 씩씩하게 남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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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사하게도 아직 곁에 소중한 존재와 함께 하고 있다면, 그 존재들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좋은 기억과 추억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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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그림은 귀여운 일러스트로 되어 있어서 고양이들이 말하고 움직이는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어요. 또 큰 글씨체로 어린이가 읽기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그 내용은 어른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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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마음에 감정이입하며, 고양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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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이가 남긴 메시지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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