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의 이념 - 엄밀한 학으로서의 철학
에드문트 후설 지음, 이영호 이종훈 옮김 / 서광사 / 198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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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번 현상학 강의 교재로 선정된 책이다. 그래서 한번 끝까지 정말 숙독해보려 했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현상학에 대해서 무지한 내가 훗설의 원작을 바로 읽는 것이 당연히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교수님도 말씀하셨듯이 현상학을 공부하면서 현상학의 구호 즉 '사태자체로'를 무시한 채 여러 주석들만을 공부한 것으로 현상학에 대한 공부를 다 했다고 치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지금도 현상학에 대한 다가가기 힘든 어려움은 아직 남아있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어려움 만큼이나 다가가고 싶은 욕구가 숨어있다.

현상학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훗설이 쓴 원전을 읽지 못하더라 하더라도 최소한 그것을 번역서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이 현상학의 이념을 반영하는 것이라 여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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