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바다가 밀려온다! - 2007년 서해안 기름 유출 서바이벌 재난 동화 3
최은영 지음, 설은정 그림 / 초록개구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바이벌 재난 동화 시리즈 중 하나로 "검은 바다가 밀려온다"는 책이 나왔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해서 재난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화책이다.

실화를 각색한 내용이다보니 재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이겨내는 과정까지 생생함을 더한다.


태안 앞바다를 끼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에 갑자기 덮친 기름 유출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단짝 친구와의 이별을 앞두고 슬퍼하던 주인공에게 더 큰 시련이 닥친것이다.

주인공의 부모님은 물론 모든 마을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재앙같은 사건.

재난을 이겨내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와의 이별도 이겨내 나가는 이야기다.


이야기와 더불어 책 뒤쪽에는 "서바이벌 재난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어떤 사고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사고 발생 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동화뿐만아니라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를 더 만들어주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실제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때 봉사활동을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재난의 상황에서 원래의 상태대로 돌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등이 필요한지 말이다.

아이는 어렴풋이 알고 있는 이야기에서 한층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해놓았고 재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해지는 머리빗의 전설 책 읽는 교실 25
장혜영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에 관심이 없었는데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나와 모둠이 되고 싶지 않을것을 알게 된다면,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도 내 뒤에서 자기 흉을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주인공인 민혜는 그렇게 갑자기 똑똑해지고 싶은 이유가 생겼다. 

그렇지만 공부에 관심도 없었고 성적도 좋지않은데 어떻게 갑자기 잘할 수 있을까?

이런상황에서 노력하지않아도 갑자기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마음이 혹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 민혜집에 내려오는 전설의 빗이 있다.

빗기만 해도 저절로 똑똑해진다는 전설의 빗. 

하지만 엄마는 엄청난 부작용이 있다며 민혜에게 이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똑똑해지고 싶은 민혜는 몰래 머리빗을 찾게되는데....


노력하지 않고 머리만 빗어도 똑똑해진다는데 호기심에라도 한번 해보고 싶을거 같다.

마법같은 일이 생길지, 마법에 따른다는 부작용은 무엇일지....

제목을 보고 아이가 고른책. 뻔할 수있지만 아이들의 심리를 잘 풀어낸 책이다.


100페이지 정도로 글밥도 적당해서 

초등학교 2~3학년의 아이들도 읽기에도 무리없을 정도이다.

그림에서 표정이며 심리도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가 재밌게 읽은거 같다.

과정과 결과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책.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거 같은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리오캐릭터즈 호기심 과학 퀴즈 백과 산리오캐릭터즈 호기심 퀴즈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호기심 과학퀴즈 백과가 나왔다.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을것이다.


일상, 동물, 자연, 우주, 인체, 미래과학이라는 6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문제를 힌트를 통해 풀어보고 뒷장에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답은 상세한 설명을 함께하고 있고 정답과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 사진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부록형태로 구성된 각 산리오캐릭터즈에 대한 퀴즈도 풀어볼 수 있다.

퀴즈의 형태는 초성퀴즈, 그림자 퀴즈, 낱말 퀴즈, OX 퀴즈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퀴즈를 풀면서 지식과 사고력, 어휘력까지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산리오캐릭터들이 함께하여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과학퀴즈에 관심이 많고 책을 많이 본 어린이에게는 조금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제 막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이 읽으면 빠져들수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산리오캐릭터즈호기심과학퀴즈백과#호기심과학퀴즈백과#과학퀴즈책#아이책추천#우아페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4
신수현 지음, 서영경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 더 더러운걸까?

씻는걸 귀찮아해서 발을 씻지 않는 주인공과 머리에 비듬이 있는 친구,

두 친구의 더러움으로 인한 갈등과 화해를 다루고 있다.

발냄새를 고르곤졸라피자 냄새라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이와 발냄새때문에 숨을 못쉬겠다고 우는 아이.

비듬이 책상에 날려 더럽다는 친구, 매일 콧물을 달고 다니는 또 다른 친구.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목욕하는것을 좋아하고 물놀이를 하면서 즐기면서 했지만

점점 커갈수록 씻는걸 귀찮고 서로 먼저하라고 미루곤한다.

직접 씻을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씻는게 더 싫고 힘든가보다.

청결의 중요성을 얘기하지만 더러움이 눈에 직접 보이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청결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위한 하나의 기본적인 수칙과도 같다.

청결을 유지하는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서로 생각하는것도 다르고 느낌이나 감정이 다르기때문에 서로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아이들과 씻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한번 더 얘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씻는걸 귀찮아 하는 아이들,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즈코 상 :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매에 걸린 엄마를 실버타운에 모신 뒤, 작가와 엄마의 비뚤어진 관계를 풀어낸 에세이집이었다. 

엄마가 딸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상처(폭력, 학대)를 줄 수 있는지 처음엔 소설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 현실이 아니었길 그렇게 아프진 않았기를 바란 내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삶과 자신의 삶을 살펴보며 증오와 죄책감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상처를 주고 받았는지 낱낱이 고백한다.

엄마를 향한 오랜 증오와 죄책감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을텐데

솔직하게 과거과 현재를 오가며 그간의 일들을 풀어나간 작가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담담하게 풀어냈다고 표현하고 싶었지만 글을 쓰는 작가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라고 말하기까지 얼마나 고뇌했을지 아픔이 느껴져 감히 감상을 적기도 어려운거 같다.

어쩌면 서로의 입장이 이해되는 딸아이의 엄마이기에 더욱.


가족간의 관계에서 가장 복잡 미묘한것이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각자의 사연이 있겠지만 한마디로 사이의 관계성을 얘기하기 어렵다고들한다.

미워하기도하면서 사랑할 수 밖에 없고,

가까운듯 하면서도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누구보다 편한것 같지만 때론 불편한 관계.


나 자신을 살펴보고, 엄마를 온전히 바라보고 

서로를 알게되면서 용서하게 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 

책을 읽으며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특히 엄마를 한번 더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다.

가끔 엄마가 이해되지 않을때, 엄마가 그리워질때 한번씩 책장을 펼쳐볼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