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헌혈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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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헌혈한다?

감정을 헌혈하고 나면 24시간 동안은 그 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한다.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불편한 감정이 24시간동안이라도 사라진다면 어떨까?

게다가 헌혈을 하고나니 문화 상품권도 얻을 수 있으니

약간의 따끔함을 참으면 되니 어쩌면 아이라면 망설임 없이 선택 할 만한 유혹일거 같다.


이야기 속 주인공 용기는 안그래도 게임에 빠져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문화 상품권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감정 헌혈을 선택한다.

분노라는 감정헌혈을 하고 얻은 상품권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고 단계를 올리는 용기

용기가 헌혈한 감정들은 어떻게 쓰이는 건지도 잘 모르지만 

헌혈을 할때마다 점점 이상한 일이 생기는거 같다.


감정 헌혈을 둘러한 아이들의 오해와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게임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벌어지는 모험과 성장기가 감긴 이야기


여러가지 감정들 중 힘들고 괴로워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감정들도 있지만

그러한 감정을 통해 우리는 자라고 더 단단해져 간다.

불편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감정이란 건 없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될거 같다.


120쪽 정도의 분량에 글자도 적당하고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읽을 수 있을거 같다.

참신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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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 적당 씨의 행복한 하루 인생그림책 39
사토 신 지음, 돌리 그림, 오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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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 적당씨

이름부터 유쾌하다.

적당씨의 하루는 어떨까?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미 늦었다. 지각이다!

하지만 적당씨는 여유롭게 아침을 먹는다.

"뭐 어때!" 어차피 지각인걸

버스에서 신문 보다가 정류장을 지나쳐도,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려도

"뭐 어때!" 어차피 지각인걸

낭만적인 낙천주의자 적당씨는 개의치않고 현 상황을 마음껏 즐긴다.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쳤지만 평소와 다른 풍경을 보는것이 너무 즐겁고 만족스럽다.

일반적으로 "어떡하지? 큰일났다."싶은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즐기고 "뭐 어때!"라고 외치는 모습이

웃음짓게 만든다. 또한 읽다보면 아이와 함께 외치게 된다. "뭐 어때!"

심각한 상황이 별일이 아닌것 처럼 느껴지고 함께 그 상황을 즐기고 편안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아이의 그림책 치곤 다소 글이 작은 느낌이 있지만

유쾌한 그림과 내용 덕분에 다음내용을 기대하고 아이가 웃으면서 

책을 재미있게 함께 볼 수 있었다. 

적당씨의 모습도 성격도 재미를 더해 다시 또 펼쳐 읽어보는 책이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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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 캔디 - 만화가 이빈 에세이
이빈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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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도서관에 가면 꼭 빌리는 책이 '엄마는 단짝친구', 안녕 자두야 시리즈다. 

텔레비전에서 간혹 자두 만화를 본 기억은 있지만 직접 만화책을 빌려보진않았는데 

자두를 좋아하는 아이들 덕에 나도 학부모가되고나서야 좋아하게 되었다. 

'엄마가 꼭 나만했을때 이야기'로 진짜로 그랬냐고 묻는 아이와 얘기하면서 본 기억이있다.





그렇게 익숙한 이빈작가의 에세이가 나왔다.

책은 안녕자두야 시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담고있다. 

만화책을 볼때 봤던 등장인물들의 탄생스토리도 담고 있고

이빈작가의 필명을 쓰는 이유도, 어린시절  좋아했던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특히 어린시절, 1980년대 국민학교시절의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비슷한 나이대라면 이야기에 공감하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몇몇 이야기들은 성인이 된 이후, 만화가로써 겪은 에피소드

고양이 집사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처럼 만화와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소재라 지루하지않지만 좀 더 어린시절 이야기라든지 

자두야 만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원한다면 약간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겠다.


물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휴대할 일이 드물겠지만

책이 만화책정도의 작은사이즈로 그리 크지 않아 가방에도 쉽게 들어가 휴대하기 편하다.


에세이이기때문에 쉽게 읽히고 중간중간 곁들여진 일러스트가 귀여워 웃으면서 책장을 넘길수있었다. 

비슷한 시대를 살아왔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며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어린시절, 작가의 에세이를 통해 그 시절을 떠올려보며

공감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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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께이, 한만구 한림아동문학선
임혜령 지음, 이수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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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할머니의 엄청난 잔소리와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하는 막무가내 할머니, 

장난도 심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방귀도 막 뀌는 유쾌한 할머니지만 손녀 민진이와는 맞지않다. 

할머니와 손녀간에 일어나는 재밌는 이야기, 일상적인 일에서 재미와 감동까지 전해주는 편한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는 책을 읽고 나서는 민진이가 속엣말을 크게 외칠 수 있는 

마음속에 만들어놓은 대나무 숲 같은게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교훈이 아니라 책을 통해 서로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고, 

뭐든 배울 것이 있다는걸 한번 더 느낄 수 있게 해준거 같다.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는 마음 속 대나무 숲을 잘 만들어 자기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아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책표지 앞뒤에 그려진 그림이 책의 유쾌함을 잘 드러내는 그림이다.

책 내용과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체여서 웃으면서 책을 볼 수 있었다.

책의 글자크기도 적당하고 100페이지가 안되는 양으로 글밥이 많지않아 3학년 이상이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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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마주별 중학년 동화 15
최은영 지음, 시은경 그림 / 마주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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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 의대 정원확대, 의료 개편, 전공의파업, 사직 등으로 시끌시끌했다. 

의사가 부족하지만 의료계 쏠림 현상은 여전하고, 의사를 확충하자니 또 이를 반대하는 의사단체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문제이긴하지만 의사가 우리사회에서 어떤거길래 이토록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 있지만 

의사가 되면 성공한거다. 의사가 되어야 어려운 세상 살아낼 수 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의사가 답이다. 등등 많은 얘기는 들어봤을것이다.

의대 진학을 위한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의대반 학원 열풍.

과도한 경쟁과 선행 학습, 끝없는 과제, 늦게까지 계속되는 학원 뺑뺑이.

의사라는 꿈을 위해 어린나이부터 입시 전쟁으로 내몰린 아이들.

정말 초등 수험생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그린 동화이다. 


스스로에게 정말로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이들이 해야하는 일이다. 

정답이라는건 없다. 물론 찾는 과정이 쉽지않겠지만 여러가지 경험, 시행착오를 통해 각자가 좋아하는것을 찾아야한다. 

정해준 답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본인이 행복한, 본인에게 맞는 답을 찾도록 노력해야한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고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할 일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책을 읽는 아이가 이런 부모의 마음까지 다 이해하긴 어렵다하더라도 

정말 본인이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어려운 단어들에 대해 각주를 달아서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말이다.

각주의 섬세한 설명 덕에 3학년 아이여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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