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ㅣ 마주별 중학년 동화 15
최은영 지음, 시은경 그림 / 마주별 / 2024년 12월
평점 :
올 한해를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 의대 정원확대, 의료 개편, 전공의파업, 사직 등으로 시끌시끌했다.
의사가 부족하지만 의료계 쏠림 현상은 여전하고, 의사를 확충하자니 또 이를 반대하는 의사단체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문제이긴하지만 의사가 우리사회에서 어떤거길래 이토록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 있지만
의사가 되면 성공한거다. 의사가 되어야 어려운 세상 살아낼 수 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의사가 답이다. 등등 많은 얘기는 들어봤을것이다.
의대 진학을 위한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의대반 학원 열풍.
과도한 경쟁과 선행 학습, 끝없는 과제, 늦게까지 계속되는 학원 뺑뺑이.
의사라는 꿈을 위해 어린나이부터 입시 전쟁으로 내몰린 아이들.
정말 초등 수험생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그린 동화이다.
스스로에게 정말로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이들이 해야하는 일이다.
정답이라는건 없다. 물론 찾는 과정이 쉽지않겠지만 여러가지 경험, 시행착오를 통해 각자가 좋아하는것을 찾아야한다.
정해준 답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본인이 행복한, 본인에게 맞는 답을 찾도록 노력해야한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고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할 일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책을 읽는 아이가 이런 부모의 마음까지 다 이해하긴 어렵다하더라도
정말 본인이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어려운 단어들에 대해 각주를 달아서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말이다.
각주의 섬세한 설명 덕에 3학년 아이여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