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초등 상식 100 - 나만 빼고 다 아는
최선민 지음 / 삼성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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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회, 자연, 상식, 문화, 과학의 5가지 분야에 대해 

현직 초등 교사가 직접 선정한 필수 배경지식 100가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 혹은 부모가 알려주고 싶은 것

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 것까지 필수 상식을 골라 담았다.


뭔가 지식을 주려는 책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며 잘 거들떠 보지도 않는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한 언어로 잘 풀어 쓴 책이다.

게다가 어휘 퀴즈, 넌센스 퀴즈, 미로 찾기 등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함께 포함하여

하나씩 상식도 익히고 재미있게 퀴즈도 풀어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가 처음 책을 받아들고 

이전 다른 책에서 봤던 내용이 나왔다면서 

자기 이거 알고있다고 그 페이지를 제일 먼저 펼쳤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산, 높이는 약 8900m"라며 다 알고 있다고 좋아한다.

게다가 상식 더하기에 나오는 '산이 높으면 태양과 더 가까운데 왜 더 추울까?'

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읽어보고 오히려 나에게 문제를 낸다.

엄마도 책 좀 봐야겠다며 오히려 기세등등해져서 말이다.


이렇듯 아이들은 자신이 한번이라도 들었던 얘기가 나오면 

더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게 되는데 

초등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잘 정리 되어있어 좋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이 나중에 

학교 수업시간에 듣게 된다면 더 반갑고 관심이 갈것이다.


교육적이면서도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주제를 알아보는 책

한번만 읽기 보다는 책상 책꽂이에 꽂아두고 틈틈히 읽어보고

그때그때 찾아 읽어봐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과 상관없이 

유용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

학기 초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알려주고 싶다면

나만 빼고 다 아는 최소한의 초등상식 100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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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4 - 두 사람의 약속과 사과의 비밀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4
야마모토 후미 지음, 나나오 그림, 이소담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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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난 11월 도서관 신착도서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1-3권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아이는 재미있다며 읽고 또 읽었다. 

이제 4권이 나올때가 된거 같은데 도대체 언제 나오는거냐며

겨울 방학 내내 인터넷을 검색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알게된 발간소식

책이 도착한 것을 보자마자 그자리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채로 책삼매경이었다.

책에 푹 빠져 감탄사와 더불어 혼잣말을 계속하며 단숨에 읽어버렸다.

4권을 다 읽은 아이는 5권도 금방 나올거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가 읽는 책을 모두 같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창작동화를 좋아하는 나도 간간히 따라 읽는다.

이번에도 아이가 어떤 이야기이길래 이렇게 기다렸는지 궁금해서 같이 읽었다.

1-2권은 안 읽었지만 3권을 대략 보아서 흐름은 알고있었다.

사실 3권을 읽지 않았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었다.

아이들의 귀여운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전개에 재미있게 읽었다.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은 과학을 아무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리카가 주인공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리카는 베이킹을 좋아하는 소라와 '최강 콤비'가 되어 재미있는 실험을 한다. 

물론 소라는 리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다.

같이 베이킹을 하면서 최고의 디저트, 최고의 실험을 꿈꾸는 아이들이다.

우리는 최강 콤비하고 말해준 것도 잠깐, 

소라에게 '특별'한 아이 유우가 나타나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소라의 할아버지가 비밀로 숨겼던 '환상의 디저트' 레시피와 관계된 

사건도 발생하는데, 직접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아이가 책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글 자체가 1인칭시점에서 아이가 자기 얘기를 비밀일기처럼 풀어낸데 있는거 같다. 

아이의 말투와 생각들로 이루어지다보니 마치 내가 겪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거 같다. 

그리고 내용 자체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다.

어렸을적 읽던 순정 만화같은 느낌도 가미되어 흥미진진하다.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도 그렇고 표지에 있는 그림도 아이가 충분히 

상상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요소인거 같다.

그림이 예뻐서 이게 만화로 나와도 굉장히 재미있을거 같다는 얘기도 했다.

아이가 베이킹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 시리즈에서는 크림뷔릴레를

이번에는 사과파이다. 책에 들어간 레시피도 들어있어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기도 좋다.

그리고 실험처럼 베이킹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리카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거 같다.


이번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물어보자 마지막에 실린 특별단편이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다고

다음 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한다.


책은 A5보다 작은 사이즈(130X190x10mm)에 196쪽으로 이루어져 가볍고 

책가방에도 쏙, 손에 들고 다니기도 좋다.

특히 초등학교 3-4학년이상의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번 책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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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오프라인
에이미 노엘 파크스 지음, 천미나 옮김 / 초록개구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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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자녀의 머리 위를 맴돌며 모든 일에 간섬하는 부모를 '헬리콥터 부모'라고 부른다. 

아이들의 등하교를 함께하고, 학원에 데려다주며 아이의 학교생활, 공부방법 등

일거수일투족을 신경쓰며 헌신하는 부모이다. 

요즘은 사회가 각박해지기도 했고 아이 안전을 위해 당연한 부분도 일부 있겠지만

너무 과한 밀착 돌봄때문에 오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성숙한 아이로 크는 건 아닌지 우려가 많다.

그러다보니 일부 아이들은 부모가 모든걸 다해주길 바라기도 하고 

독립하려 하지않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일부 아이들은 

스스로도 과잉보호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가지고 싶어한다.


이 책은 헬리콥터 부모의 과잉 보호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쟁취하고자 모험과 투쟁을 벌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애버릴은 코딩을 좋아하고 프로그램 개발자가 꿈이다.

애버릴의 부모님은 코딩 배우는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간섭하면서,

애버릴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다.

아이를 감시하는 수단으로 휴대폰에 '루비 구두' 앱을 깔았다.

그 앱은 아이들의 위치, 모든 문자 메세지와 통화기록을 실시간으로 

부모에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장소를 벗어났을시 혹은 한장소에 오래 머물경우

알람과 경보음기능이 있어 사소한것까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런데 지금 기능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숨 막히는데, 

실시간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친구를 통해 앱의 업데이트 소식을 듣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미스터리에 휩싸인 앱 개발자를 함께 찾아가자고 제안하는데

과연 아이들은 업데이트를 막을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자세히 묘사했다.

부모와 자녀 사이, 자매 사이, 친구 사이, 이성친구 등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통해 잘 표현했다.

가출을 통해 다시 만난 세계, 집의 소중함을 깨닫고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함을 새삼 일깨워주는 책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싶은 아이들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도록 부모들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일상적인 묘사와 심리도 잘 표현했지만 이야기의 구성이 좋아 

지루하지않게 금방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말은 "나는 실수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 이다.

아이들에게 허락된 실수할 기회를 잘지켜주고

실수를 통해 스스로 배워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아이는 표지의 예쁜 그림과 달리 책 속에 그림이 없다는 것이 약간은 아쉬웠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져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5~6학년 창작동화라고 소개되어있지만 청소년도 좋아할만한 이야기인거 같다.

약 276쪽으로 글자체도 너무 작지는 않아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적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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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교과서랑 친해지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스프링) -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뽑은 하루 한 장 필수 어휘
서울미래교육연구회(김영주, 김태림, 박민수, 이지애, 하빛나) 지음, 희소 그림 / 썬더키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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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학교에 가는것이 기다려지기도하지만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교과서를 마주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부모들도 걱정이 앞선다.

특히 책을 볼때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렇지만 교과서에 나올 어휘를 미리 알아보고 공부한다면 자신감이 생길것이다.

초등 교육 전문가이자, 현식 초등학교 교사들이 쓴 

교과서랑 친해지는 든든한 학습친구가 되어줄 책이 있다.

1학년 교과서랑 친해지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놀이처럼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모르는 어휘가 나오더라도 주변 어휘들의 도움으로 유추해볼 수도 있고

정말 교과서랑 친해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 같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이번에는 자기 책이라며 좋아했다.

문제푸는걸 그 전에도 해본적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않게 풀어냈다.

하루 한장씩 어휘력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인지 

그 자리에서 3장을 하고 다음날도 또 이리저리 훑어보며 뒤쪽 퀴즈도 미리 풀어보고

간혹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는 열심히 고민하며 누나에게 물어보고 풀어냈다.

당분간은 책 푸는 재미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십자퍼즐 뿐만아니라 명언이나 속담 등을 따라 쓸 수 있도록 되어있어

글씨쓰기 연습도 하고 삶의 지혜, 좋은 말도 익힐 수 있다.


5X5와 7X7 두가지 난이도로 되어있어 10분정도면 

충분히 하루 한 장은 풀어낼 수 있을거 같다.

50가지 퍼즐 속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어휘들을 만나고

다양한 한글 퀴즈를 통해 한글의 즐거움도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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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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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제 25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어느날 문이 사라졌다

어느날 아침, 자고 일어나보니 집의 문의 창문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현관문이 있던 자리가 그냥 흰색 벽으로 바뀌어버린것이다. 

학교에 가야하는데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버렸다.


집에서의 조난이라니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해리와 해주 남매는 어떻게 해쳐나갈까?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것이 아니라 전혀 예상못한 집에서의 조난

천만다행이라면 그래도 익숙한 공간이라는것.

문이 없으니 세상과 소통할 수도 없는데 인터넷도 안되고 전화도 안된다.

그나마 아이들과 세상을 이어 주는 것은 아주 가까스로 연결되는 

동영상 앱 아이튜브뿐이다. 해수는 자신의 아이뷰브 채널

'안했슈 TV'에 재난 브이로그를 찍어 올리고 점점 유명해진다.


하루이틀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진 이러한 재난 상황에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지낼지

아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위해 

난생처음 라면을 끓여 보고 화장실 청소에도 도전하고

둘이서만 잠을 자기까지 끊임없는 도전이 이어진다.


재난 브이로그 댓글을 통해 간신히 엄마와 소통은 하지만

과연 어떻게 이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발한 상황설정으로 몰입감을 유발하고 간간히 더해진 위트에 금방 책을 읽을 수 있다.

160쪽정도의책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다.


책을 함께 보며 괜히 우리 아이는 혼자서 지낼 수 있을지

밥하는 법, 인덕션 쓰는 법을 가르쳐주긴했지만 혼자서 해낼 수있을지 당장

테스트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 저녁 달걀 후라이는 자기가 하겠다고 우리아이가 나서는걸 보니

자립심에 대해 확 와닿는 책이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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