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톨과 조각난 에메랄드 퀸톨TV 오리지널 스토리북 2
소혜 그림, 임정우 글, 퀸톨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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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난 3월에 퀸톨TV의 첫 오리지널 스토리북이 나왔고, 드디어 기다리던 2권이 출간되었다.

1권에서 퀸톨이 타운시티에서 겪는 신비한 모험이 너무 흥미로워 아이와 함께 읽고 난 뒤,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던 책이다. 


주인공 퀸톨은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홀로 낯선 세계 에메랄드 시티로 떠난다. 

이번 권에서는 특히 '어둠의 세력'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배가된다. 

에메랄드 시티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이 

마치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어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몰입하게 된다.


이 책이 단순한 모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 점이 가장 좋았다. 

퀸톨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친구를 향한 진심이 느껴졌고, 

그 안에는 우정, 용기, 그리고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나설 수 있는 용기’가 무엇인지,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도 천천히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퀸톨은 두렵고 외로워도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지만, 그 안에서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삽화도 아주 예뻐 만화를 보는 듯한 선명한 그림체 덕분에 

상상을 훨씬 풍부하게 해줬고, 책 속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 속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참 소중한 시간이다. 

퀸톨이 앞으로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어둠의 세력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다음 권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품게 해주는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다.

170여 쪽 분량으로 글밥이 적진 않지만,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라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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