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엄살원

엄살원 - 밥만 먹여 돌려보내는 엉터리 의원 ㅣ 점선면 시리즈 3
안담.한유리.곽예인 지음 / 위고 / 2023년 5월

참신한 기획

[100자평] 생명의 에너지를 일깨워라 1

생명의 에너지를 일깨워라 1 - 초월과 변형을 위한 오쇼의 쿤달리니 이야기
오쇼 지음, 손민규 옮김 / 젠토피아 / 2014년 1월

오쇼가 말하는 탄트라의 원리, 생명에너지의 이해, 인체의 다양한 레이어들에 대한 통찰을 접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메신저를 막연한 논리로 비판하기보다 메시지를 정확한 논거로 비판하기 바랍니다. 별점이 낮길래 번역이나 내용에 대한 비판이 있나 궁금했는데 원색적 비난뿐이라 실망입니다.

[100자평] 세상은 어디에서 왔는가

세상은 어디에서 왔는가 - 바르도 라이브
샨탐 디라지 지음, 칼파 엮음, 박현수.김미경 옮김 / 정신세계사 / 2016년 5월

티베탄펄싱 경험자로서, 책이 난해하다는 말에 극구 동감합니다. 펄싱의 생체전기작업, 그것이 가져오는 이완과 각성을 직접 체험해봐야 책의 언어들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24장기에 흐르는 에너지를 자신의 몸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삶에 비춰 이해해야 책에 실린 디라지의 말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100자평]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아주 사적인, 긴 만남 - 시인 마종기, 가수 루시드폴이 2년간 주고받은 교감의 기록, 개정판 ㅣ 아주 사적인, 긴 만남 1
마종기.루시드폴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항마력이 필요한 책. 이렇게 ‘아주 사적인‘ 편지인 줄 알았더라면 안 보는 편이 나았다.

[100자평] 섬에 있는 서점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책방이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 할 수도 없지." 이 말이 너무 거슬려서 클릭함. 세계적으로 지방 농어촌 소도시에는 점점 서점이 소멸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런 곳들은 동네도 아닌가 봄? 이런 공격이 핀트가 어긋난 건 알지만 책방에 대한, 책방에 다니는 사람의 과도한 자의식이 불편한 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