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

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 - 오바마의 신앙은 미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조윤정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10월

오바마.

그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 사실은 실로 대단하다.

정치에 관심 없는 나까지도 오바마에 관한 책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 젊은 흑인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큰것 같다.

그에대해 무지한 나조차도.

 

이 책은 종교적인 시선에서 오바마에게 접근했다.

사실 정치만도 내게는 어려운데, 종교이야기까지.

그저 딱딱하기만하겠거니 생각이 되어 버렸다.

작가의 관점은 내 느끼기에 당선을 예감했는지 참 우호적이였다고나 할까.

비판적인 부분은 거의 없었던듯하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오바마의 종교와 정치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영웅적인 이야기를 들은것 같달까.

그 부분은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객관적이지 않은 글들을 백지에 새겨넣는 작업은 순탄치 않고,

좋지 않다.

그저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나 하는 의문이 계속들고,

미국의 종교 생활을 알수 없는 내게

미국의 종교가 사회에 미치고 있는 큰 의미를 깨닫는 데는 실로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

 

이 책은 오바마의 정치적인 행로도 소개 하나, 그보다는 그의 종교적 배경을 많이 언급한다.

무신론자에 가까운 어머니 아래에서,

그다지 절실하게 종교적인 삶을 살지 않은 부모님 밑에서 그도 종교적 강요 없이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성장해 가며 믿음을 하나씩 늘려 갔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유나이티드 교회에서의 생활들과 라이트 목사와의 이야기였다.

라이트 목사가 극단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그에게 충분한 영향을 받은 오바마의 행로가 기대된다.

자신의 조국 미국을 올바르게 보고 판단하며, 꾸짖고 성장시켜 나갈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책을 통해 오바라는 한나라의 대통령에게서 조금은 인간적인 면을 발견하길 바랐다.

하지만 인간적인 면 보다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 약간 부담스러웠던거 같다.

 

어쨌든 어려웠던 나의 여정은 끝이 났다.

기독교의 뿌리를 두고 있는,

개방적으로 보이나 한없이 보수적인 미국은,

한번더 대단한 용기를 내어 이 젊은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켜 냈다.

그의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