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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이제 증오심은 불타는 바다에 던져라!!



낡은 사진 한 장이 불러온 블록버스터 급 진실







▶ 책 소개






본격소설과 대중소설을 장점을 모두 아우르는 소설의 출현!

소설문학은 가상의 서사적 질서를 창조해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미학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편의상, 문학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일반 독자들에게 강렬한 흡입력과 중독성을 가지는 내러티브를 통해 감각적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다시 말해 감성적 정서에 호소하는 소설을 대중소설이라고 불러왔다. 그에 반해 본격문학에 포함되는 소설은 기존의 세계를 구성하는 규율이나 제도를 교란시켜 독자들에게 가려져 있는 진실을 보고하고 미학적 충격을 가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구분이 실제로 문학이 수요되는 현실의 구조에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

김병인이 첫 번째로 내놓은 소설 『D-Day』는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는 소설이다. 대중소설과 본격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춘 소설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D-Day』는 잘 읽히는 문장과 다이내믹한 구성, 빠른 장면전환, 선명한 캐릭터와 서사구조, 대립의 극복을 통한 감동적 요소 등 대중소설의 구성 요소들은 물론이고 소설이 지향하는 세계에 대한 명료한 주제의식, 새로운 해석과 관점, 복수 화자를 통한 중층구조, 열린 결말 등 본격소설이 주로 보여주는 구성요소들까지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은 처음부터 소설로 쓰여진 것이 아니고 영화의 대본 즉 시나리오로 먼저 씌어졌다가 이를 저본 삼아 소설화(Novelization)한 것인데, 여기에서 기존의 소설적 문법으로서는 담지할 수 없는 강렬한 서사적 결구력이 확보된다.

또한 이 소설이 갖는 역설적인 힘은 이 소설이 작가에게 첫 번째 소설 즉 처녀작이라는 것에 있다. 그것은 작가 김병인이 이 소설을 쓰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소설을 써본 적이 없다는 사실인데, 이는 그만큼 그가 기존의 소설문법으로부터 감염된 적이 없고,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제도로서의 문학 환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 김병인은 메이저 영화사의 제작자 및 투자자로 오랜 동안 전문적인 경력을 쌓아왔는데, 그것에서 오는 대중서사의 가능성을 감각적으로 캐취해내는 능력이 『D-Day』에 고스란히 잘 녹아 있다.

이 소설을 두고 본격소설이다 대중소설이다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일이다. 새로운 신생의 상상력을 통해 구태의연한 소재주의를 탈피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한일 관계를 바라보는 이 소설의 메시지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가질 수 있는 문학의 위의와 기능을 참신하게 증명해보인다. 나아가 이 소설이 한국 혹은 조국이라는 국지성과 자국중심주의를 벗어나 세계적 보편주의를 획득하는 경지에 이르면 한국소설의 영역이 한 단계 넓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 『D-Day』의 시작과 기원

우리의 과거사를 되짚어보았을 때, 아마도 가장 불운했던 사건은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 침탈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오욕의 시간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국민들, 심지어 정식 학교교육을 받기 시작한 초등학생들까지도 낱낱이 알고 있을 정도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일본이란 늘 극복의 대상이자 타도의 대상으로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 단 한 장의 낡은 사진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이러한 한일 관계의 근저를 난데없이 뒤흔든다. 10여 년에 걸친 치밀한 자료 조사와 현장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한 러시아, 프랑스, 일본 현지답사, 난산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원고, 김병인의 장편소설 『디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금융인으로 활동하던 김병인 작가의 아버지는 우연히 전(前) 미국 부통령이었던 댄 퀘일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독일 군복을 입은 채 미군에게 생포되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김병인 작가는 세계대전의 끔찍한 참화 속에서, 또 일본 제국주의의 무자비한 압제 속에서 어떻게 왜소한 체구의 한국인이 그 머나먼 이국땅, 그것도 아군이라 할 수 없는 독일군의 옷을 입은 채 발견되었는지 커다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이 알 수 없는 사진 한 장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장대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극찬에 극찬!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다






영화계에 몸담고 있던 김병인 작가는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놀라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미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일본 최고의 광고회사인 ‘덴츠’가 소재만 전해 듣고도 선뜻 투자금을 보내 올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즈키 토시오 사장 등 각계각층의 조언을 수렴하고, 다년간의 걸친 자료 조사와 사전답사, 그리고 고통스러운 퇴고 작업을 거쳐 영화 『디데이』의 시나리오 초고가 탄생된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가 우연히 할리우드 최대의 영화사인 ‘워너 브러더스’로 흘러들어가면서 더 놀라운 일이 펼쳐진다. 워너 브러더스의 가장 아래 단계부터 읽히기 시작한 시나리오가 단계에 단계를 거쳐 결국 사장인 리처드 폭스의 테이블에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리처드 폭스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곧바로 투자를 결정한다. 유명 감독이나 배우의 지원도 없는 무명작가의 처녀작이 이런 과정을 거쳐 영화화가 결정된 것은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화제가 될 만큼 극히 드문 일이다. 리처드 폭스는 한 발 더 나아가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 중이던 강제규 감독에게 이 영화의 메가폰을 맡긴다. 단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세계적인 영화사의 투자와 한국 최고의 감독을 만나 그야말로 블록버스터 급 영화로의 탄생을 앞두게 된 것이다.






영화 「마이 웨이」 시나리오의 원작 소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가와 강제규 감독 간의 영화화 작업은 순조롭지 않았다. 결국 강제규 감독은 김병인 작가와 결별해 본래의 시나리오에서 임의로 상당한 변형을 가한 「마이 웨이」라는 영화로 최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워너 브러더스 역시 김병인 작가의 본래 시나리오에서 변형된 강제규 감독의 영화가 시장성 및 영화적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철회하기에 이른다. 물론 김병인 작가의 본래 시나리오와 강제규 감독의 영화 중 어떤 쪽이 더 낫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작가가 의도하고, 일본 투자사와 워너 브러더스 등에서 애초의 시나리오를 극찬을 했던 이유는 바로 반백 년이 넘게 묵었던 기존의 한일 관계를 동반자적 관점에서 전혀 새롭게 재조명했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본뜻을 살리고자 또다시 오랜 기간 시나리오를 소설로 개작해 『디데이』를 내놓았다.






증오와 오해뿐인 한일 관계, 언제까지 그럴 텐가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일제 강점기. 부산 대지주의 외동아들로서 ‘남작당’이라 불리는 집에 살던 일본인 요이치와 남작당 식모의 아들인 한국인 한대식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공교롭게도 둘의 나이는 같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과 신분은 극명하게 다르다. 더구나 항일 의병 활동을 하다가 억울한 죽임을 당한 아버지를 둔 대식의 입장에서는 요이치가 절대로 좋아 보일 리 없다. 그런데 요이치 역시 자신의 아지트인 오두막에 느닷없이 들어와 살게 된 대식과 대식의 가족들이 불만인 것은 마찬가지다. 작가는 대식과 요이치라는 한일 양국의 인물을 통해 기존의 한일 관계를 빗대어 묘사한다. 최근 들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에게 일본이란 자신에게 특별한 해를 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유도 없이 ‘미운’ 존재로 생각된다. 일본인 역시 왜 한국인이 자신들에게 그런 적개심을 나타내는지 정확히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작가가 일본의 지난 과오를 미화하거나 은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달리기 선수로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결국은 올림픽 마라톤 결승 테이프를 끊는 누군가(대식일까? 요이치일까?)처럼 불행했던 역사 때문에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기회를 미리부터 차단하지는 말자는 의도인 것이다. 60년이 넘게 이어져온 기존의 한일 관계를 한순간에 바꾸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그 방법론에 있어서 명확한 해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서로의 진면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소설 속의 대식과 요이치가 오랜 시간을 반목하다가 결국 화해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 러시아,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케일

마음의 빗장이 풀리는 미묘한 시차를 섬세하게 그려내다






일본인 요이치와 한국인 한대식은 서로 다른 이유로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고, 헤어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된다. 러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또 프랑스 노르망디의 격전 속에서 두 사람은 모두 살아남아야 하는 나름의 이유를 찾게 된다. 그것은 모두 ‘꿈’과 관련한 것들인데, 놀랍게도 꿈의 종류가 다르다 할지라도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두 사람은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화려한 스케일도 소설의 흥미를 더해주지만, 무엇보다 소설의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은 시침의 움직임만큼이나 미세하게 변화하는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지켜보는 일이다. 작가는 첫 번째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단정한 필치로 감정이 변화하는 찰나를 절묘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이 소설이 단순한 전쟁 이야기로 비춰져서는 안 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대식과 요이치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혹은 다른 누구이든 마음을 빗장을 열고 상대방의 꿈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모두 우리들만의 결승 테이프를 끊을 수 있는 것이다. 자, 이제 대식과 요이치가 함께 펼칠 우정의 레이스에 동참해보시라.



▶ 추천의 말

“나는 일본에서 4년 동안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한국과 일본의 불행한 역사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내 생각엔 이 대본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일본에서 대대적인 사회운동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사장으로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이상하지만 이 영화는 수익성보다는 그런 의미에 충실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리처드 폭스(워너 인터내셔널 사장)






“힘이 넘치고 감성을 자극하는 이 작품은 격동치며 꼬여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밀착해서 따라가며 등장인물들을 뛰어넘어 읽는 이의 가슴에까지 울려퍼지는 감동을 준다. 김병인은 경이롭도록 정교하고 영혼을 고양시키는 스토리를 통하여 고난의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불빛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 리처드 테일러(웨타 대표, 헐리웃 아카데미 상 수상경력: 2006년 최우수 시각효과상 (킹콩), 2004년 최우수 의상상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4년 최우수 분장상(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2년 최우수 시각효과상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02년 최우수 분장상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작가 소개

김병인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한 후 McKinsey & Co.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 후 한국 영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던 일신창업투자에 입사하여 ‘오! 브라더스’, ‘범죄의 재구성’,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의 제작비에 투자하면서 예술의 대중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그것을 바탕으로 2001년 겨울부터 ‘D-Day’의 장편영화대본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미국인 각색 작가를 고용하여 ‘D-Day’의 초고대본을 영문으로 공동 각색하였다. 일신창업투자 퇴사 후 2006년에 대성창업투자에 입사하여 영화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로서 ‘타짜’,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등의 제작비에 투자하며 영화펀드로서는 드물게 펀드 해산 시에 흑자를 기록하는데 기여하였다. 2007년에 ‘D-Day’의 영문대본을 헐리웃의 워너브라더스 본사에 전달하여 심사를 거쳐 투자 및 세계배급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CJ Entertainment에 입사하여 해외영화사업본부 미주지역 공동제작 및 투자 부서의 부장을 지낸 후, 퇴사하여 추계예술대학의 영상시나리오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D-Day’의 소설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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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D-DAY>


● 도서명 :D-DAY

● 서평이벤트 기간 : ~ 11/06

● 서평이벤트 발표 : 11월 07일 오후
● 모집인원 : 10명
● 당첨자 정보 취합 : 11/07-11/09 까지 당첨자 배송쪽지 발송
● 도서수령시점 : 11월 11일 중 예정 / 출판사 직접배송 (배송사정으로 늦어질 경우 서평기간도 늘어남)
● 서평 완료 : 2011년 11월 23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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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열쇠
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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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네의 일기나 각종 나치의 만행자료를 통해서 네덜란드나 폴란드 출신 유대인들의 비극은 흔히 알고 있지만 이런일이 자유,평등,박애를 국가의 기치로 상징하는 프랑스에서 조차 벌어진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시간은 2차세계대전중, 1942년 7월16일 밤에 벌어진다. 프랑스 점령기 나치정권인 비시정권 하의 경찰들이 프랑스국적의 유대인들을 일제히 검거하는 사건이 발생을 한다. 10세 소녀 사라는 남동생인 미셸과 집에 있다가 어떨결에 동생을 벽장에 숨기고 다시 돌아올 것이란 마지막 약속을 하며 경찰에게 잡혀간다.

소설의 제목 '사라의 열쇠'는 네살된 자신의 남동생을 은밀하게 숨겨진 벽장에 숨기고 잠근 열쇠를 뜻한다. 이제 부모와 같이 잡혀간 사라는 동생이 잡히지 않고 안전하게 있을 것이란 생각에 안도하지만, 근처 사이클 경기장인 '벨로드롬 디베르'가두어진 유대인은 그들만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야 사태의 문제점은 깨달은 사라와 부모는 경찰에게 사정을 하지만 도망을 위한 변명이란 생각을 하는 경찰은 믿어주지를 않는다. 이렇게 7월의 찌는 더위에 그들은 악취와 굶주림의 고통을 겪지만 앞으로 그들이 겪을 일은 더 어마어마 했다. 결국 폴란드의 수용소로 각각 흩어진 가족은 죽음과 절망앞에 놓이게 되는데, 사라는 오로지 열쇠를 움켜쥐며 동생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사라의 열쇠를 읽는 동안 옥죄였던 느낌은 아픔이었다. 찌는 더위속에 느껴지는 벨로드롬경기장의 악취 그리고 고통이 절로 느껴지는 안타까움이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누군가에 구출되지 않았다면 갇힌체 죽었을지도 모르는 아이에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이사건이 프랑스가 국가적으로도 그들 국민 스스로도 치부처럼 나타내고 싶어 하지않는 '벨디브 사건'의 시작이었던것이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기전에 탈출하여 마음씨 좋은 뒤포르 부부에게 구함을 받지만 뒤에 달려간 아파트는 이미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어있고 벽장의 동생은 끔찍하게 죽은 뒤이다.

책은 현재(2002년)를 기점으로 과거를 오가는데 60년을 격하고 미국인 여기자 줄리아가 자신의 시댁 조부가 살았던 아파트로 오게 되면서 다시 시작된다. 자신이 취재하는 벨디브사건이 우연하게 이 아파트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치 퍼즐을 짜맞추듯 이 사건을 되집어 나가기 시작하는데 꺼네기를 두려워 했던 진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다.

사라는 뒤포르 부부의 보살핌으로 잘 성장하지만 아무도 그가 받은 충격을 대신 할 수없었고 미국으로 건너와 살지만 아무도 알 수없는 과정속에 운명을 달리한다. 여기자 줄리아는 이런 사라의 아들 월리엄을 찾아 더 많은 사실을 알아 내고자 하지만 아픔이 전염되듯, 다시는 그 아픔을 끄집어내고 싶지 않은듯 침묵해버린다. 하지만 진실 앞에 모든것이 담담히 밝혀지고 전개가 되는데....

같은 프랑스인이라고 그 남편조차도 이런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등은 커져가고 줄리아는 진실앞에서 자유로와 지기원하며 미국으로 돌아와 혼자낳은 딸에게 사라란 이름을 붙여주며 진실은 살아 움직이고 감추어진다고 감추어지는 것이 아니란걸 보여준다.

영화를 본뒤에 책으로 읽었지만 책속에 흐름이 더욱 치밀했고 한번 잡은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미로를 찾아 가는 것 같은 혼란스러움과 무언가 하나씩 비밀을 감추고 있는듯한 사람들. 다만 중간에 한번은 먹먹한 가슴을 쓸어 내리느라 잠시 안타까움을 다스릴 수밖에 없었다.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많은 이들이 생을 마치기전에 자살하는 일들이 많았다는데 아마 사랑하는 이들이 눈앞에서 죽어가는데도 막지를 못했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던 모양이라 생각이 들었다. 평생 그런 자책을 안고 살아 가야 한다면 사라에게는 현생이 아마 지옥이라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는 다소 주변인물들의 상황이 나열식으로 전개 되어 있지만 책은 정황과 생각, 감정들이 잘 녹아 들어 있어서 스릴러 못지 않은 드라마적 재미도 느낄 수가 있었다.

우리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누구 못지 않은 민족의 반목과 치부를 겪은 민족이다. 그시대에 아무도 떳떳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지금 마치 아무일이 없었던 것처럼 살고 있는 후세대가 되었다. 우리도 우리가 보내야만 했던 정신대와 강제징용병사들의 아픔을 적어도 진실앞에 자신은 무관한 일이라 묻지말고 잊지는 말고 살아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해 봤다. 사라의 열쇠처럼 아픔은 묻히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되고 남는것이기에 우리도 우리앞에 진실 할 수있는 힘을 갖게 되길 바라며 사라의 열쇠는 가슴에 오래 남는 책이 될 거란 생각으로 마친다.



http://cafe.naver.com/movie02 네영카 서평이벤트로 봤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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