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아니 처음 인 듯 합니다. 이렇듯 빨리 서평을 올리는 것은. 오늘 서점에 들려 '권윤덕'이라는 작가에 손이 이끌려 펼쳤습니다. 알라딘에 와서 구입하려다 아이들과 빨리 보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우선 아이들 관심이 궁금했지만 저도 하나하나 구석구석 살펴보았습니다. 간결한 그림과 표현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이며 동물들이며 하늘이며 바다며 자세한 세밀화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한 작가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색은 또 어떻구요. 짙고 진한 파랑의 하늘에서 막둥이와 저는 날아다녔구요 푸르디 푸른 바다에서 또 다시 막둥이와 저는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주된 그림도 좋지만 뒤에 배경으로 그려진 작은 그림까지 보면 제주도가 더 많이 보여요 적은 단어로 이루어졌지만 아이들과 엄마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수 있는 책입니다.아이들 키우면서 그림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는데 외국 작가의 그림책이 대부분인 현실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권윤덕씨 처럼 능력있는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우리것을 널리 알릴수도 있고 아이들이 분명히 좋아 할 것이기 때문에 더 그렀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은 앞으로 계속 기획하고 출판되길 바라는 독자의마음이 전달 되었으면 하네요집에 소장 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