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곰순이 잠 좀 재워 줘 - 꿈의동물원 3
재미마주 엮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둘째까지 이정도는 아니였다. 우리 세째! 지금 16개월 되었습니다. 돌 직후로 달님안녕, 까꿍놀이 책들을 주로 들고 다녔습니다. 한 두어달 정도 부터 '곰순이' 책을 들고 다니며 '어응~~'하며 귀여운 호랑이 흉내를 하고 다닙니다. 내용은 곰순이라는 인형 잠자우려고 여러 동물들이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하지만 곰순이는 눈이 말똥말똥합니다. 그러자 호랑이를 등장시키며 협박하죠.'호랑이 한테 물어 가라고 할꺼야'하면서요 그러면 곰순이는 과연 잠을 잘까요?

마지막 장면은 너무 인상적이고 뭐랄까 '어머나'하는 작은 탄성이 나올 정도랍니다. 그림도 굉장히 사실적이고 유채화는 그림동화로 만나기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도 좋구요 4살정도이후는 글쎄요... 제 경험으로는 우리 민지처럼 돌잽이 정도에 보여주면 좋아하지 않나 싶네요. 지금 우리 민지에겐 호랑이의 협박이 강력하답니다. 참! 호랑이 이야기에 '아니야~~~'특이한 억양으로 반박하는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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