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 시대 천재 소년 우가
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미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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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을 비디오로 통해 보았던 터라 레이먼드 브릭스라는 작가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제목도 우리 아들이 흥미롭게 만들기도 했고. 우가라는 석기시대의 한 소년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맛있는 것을 공상하며 그 시대와는 다른 꿈을 꾼다. 지금 우리시대엔 너무나 당연하고 전혀 새롭지도 못한 것들이 우가에겐 너무도 입고싶고 먹고싶은 것들이 된다.

우리집 5살 명지는 우가에게 바늘과 실을 가져다 주고 싶어 한다. 털을 잘 오려놓고 바지를 완성하지 못하자 너무 안타까웠죠 그리고 생고기를 먹는다는 우가를 보고 집에와서 맛있는 거 먹자고 합니다. 우리 시대에도 이렇게 천재소년 우가가 어디선가 우주로 날아가는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우가일 수도 있겠네요. 그림의 표정들이 살아있고요 정말 석기시대 배경처럼 느껴집니다. 타이머신 타고 과거로 한번 여행한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참 우리 딸 보고 우가라는 단어 나오면 읽으라니까 좋아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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