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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최준식 교수의 철학 파스타 - 삶의 환희를 만나는 4단계 전략
최준식 지음 / 서울셀렉션 / 2019년 6월
평점 :
철학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자 경험을 통해 체득해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커다란 힘!. 나는 그것을 철학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모든 인간 행위의 이유이자, 사회현상과 자연의 법칙들, 심지어 예술들도 모두 철학이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맞물려있다. 철학에 관심이 많은 남편 덕분에 소크라테스, 니체, 쇼펜하우어와 칸트 등 여러 철학자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깨달은 것이다.
사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모두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결국은 모두가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을 중심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고 있는 느낌이다.
철학이란 어려운 학문은 사실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선입관이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용성이 없는 학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다 보니, 그만큼 실용적이고 우리 삶의 현상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은 없는 듯 하다.
나라는 존재가 생겨나고, 내가 삶을 살아가고,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관계들과 과학적 현상들이 모두 철학이라는 생각을 통해 존재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 파스타]는 죽음과 종교를 연구한 최준식 교수의 책이다. 죽음학을 연구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기도 했지만 한편 그 연구가 매우 가치 있는 것이라고 느꼈다. 삶을 잘 살아내는 만큼이나 잘 마무리하는 죽음 역시 충분히 연구되고 고민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종교 역시 어려운 주제이다. 종교는 누군가에게는 삶이 흔들릴때 간절히 의지하는 동아줄이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이유 그 자체일 것이다.
그는 여러 종교, 성경의 아담과 이브부터 불교와 도교 등의 종교의 의미를 삶의 이야기와 잘 섞어 삶과 죽음을 통한 철학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라는 존재와 나의 자의식을 깨닫고 반죽을 시작하여, 면을 만들고 잘 삶아 내어, 인생이라는 멋진 소스를 곁들어 내면 맛있는 철학 파스타가 완성된다.
죽음과 종교 그리고 철학은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철학 파스타를 통해 맛있게 접근해 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