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에 종사하는 나는 누구보다 교육에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다. 요즘 자꾸만 달라지는 교육 환경과 입시법에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두 귀를 쫑긋 세우고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울 것이다,흔히 학종이라 불리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많은 대학입시 전형 중에서 가장 강자이다. 즉 대학은 더 이상 성적“만” 우수한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도” 우수한 학생을 원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성적은 물론이거니와 성실한 학교 생활과 수상 실적, 바른 인성과 독서활동 등을 정량이 아닌 정성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성적이 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실제로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쉽게 점쳐지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수많은 반전과 역전의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자기 소개서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의외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무엇을 써야 할지 많이 고민한다. 또는 잘못된 접근법으로 전혀 엉뚱한 자기 소개서를 쓰기도 한다. 자기 소개서는 사실 자기 소개서가 아니다. 무슨 엉뚱한 소리냐 하겠지만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은 그 학생의 신상이나 취미가 아니다. 즉 개인적인 이야기가 궁금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순진하게 자신의 성장 과정이나 취미 등으로 자소서를 채워서는 안 된다. 대학이 바라는 자기소개서는 “우리가 왜 그 학생을 꼭 뽑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가 자세히 적힌 것이라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라는 고급 제품을 잘 포장한 홍보전단지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과대포장과 거짓은 금물이다.[학생부와 통하는 대입 자기소개서 = 자연계열 편]에서도 왜 자기소개서가 광고문에 가까워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대학이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하며 지원자의 꿈은 자기소개서의 종착역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자기소개서의 기승전결은 기승전“꿈”인 셈이다. 꿈을(지원대학의 지원학과) 향해 일관성 있는 학교 활동과 동아리 활동, 자기 주도 학습의 예시와 수상 내역까지 한 축으로 꿰어 치밀하게 구성한 Story로 연결 되어야 한다.특히 자기소개서의 첫 문장은 매우 큰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덜 노골적이면서 더 참신한 첫 문장 구성에 시간을 들일 것을 권하고 있다.중반부에는 주요 대학별 학종 사례 분석에 할애하는데 SKY 및 주요 서울권 대학의 인재상을 자세히 설명한다. 각 대학별로 유리한 지원 전형을 자연 계열학과에 관련하여 기술하고 있다.그리고 후반부에 가장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주요대학 자연계열 합격자의 실제 자기소개서의 정밀 분석이 담겨 있다. 심화편 { 비공개 자료이 합격자의 실제 학생부}과 일반편 { 다양한 대학의 자소서 합격 사례}로 나뉘어져 있으니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면서 활용해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사실 이렇게 자세한 실제 정보를 보게 될 줄 기대하지 못했던 터라 실로 이 정보가 귀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어떤 입시 관련 책 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내가 가르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의 대다수는 아직 어리고 그들에게 대입은 먼 미래의 일이다, 하지만 천리안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이라면 이 아이들과 다양한 Story를 위한 예행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그 과정에서 길을 찾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입시를 앞 둔 고등학생, 특히 자기소개서가 쓰기 두려운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큰 길잡이가 될 것이다.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