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3(51 of 2024y) 독서기간: 241225~2501041. 디자인▫️밝은 레몬빛 컬러의 배경색과 쁘띠한 장식, 표현들이 성정체성에 대한 소설답게 한 소년의 여성스러움 잘 나타내고 있다. 그림이 있는 부분은 코팅처리하여 촉각의 재미를 준다. 2. 리뷰▫️남성우월적인 사회로 대변되던 1980년대 스페인,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트랜스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로지 남성과 여성으로만 분류되던 세상속에서 주인공의 숨쉴 틈은 보이지 않았다. 마음속 정체성이 들킬까 두려워 옷장속에 자신을 가두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떻게든 주어진 사회속에 살아보겠노라고 남자의 행동과 시선으로 노력해보지만 마음 속 응어리와 답답함은 해소되지 않는다. ▫️광대뼈부터 아래턱까지 혹으로 가득한 얼굴의 트랜스젠더인 마르가리타를 만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연민의 감정이 생기고 남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매력을 느낀다. 그런 그녀와 친해지려고 했지만 갑자기 종적을 감춘 상황에 점점 잊어져가고... ▫️게이였던 제이와의 달콤한 사랑과 이별, 온갖 수모와 구타속에 간신히 살아남았던 순간들 모두 그녀가 이겨내야할 과정들이었다. 3. 전체평▫️이 소설의 작가인 알라나S.포르테로의 자유로운 필력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 물론 매끄럽게 번역을 잘 해주신 성초림님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다. ▫️영화로도 제작 중이라고 하는데 소설로 느낀 감정이 얼마나 잘 전달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소설은 단순 퀴어 소설로 단정지을 것이 아닌 소외된 자아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을 안겨다 준다. 넌 외롭지 않다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할꺼라고 다독여준다. * 이 책은 그믐 북클럽 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책서평 #강츄베베 #나쁜버릇 #알라나S포르테로 #아고라 #AGORA #성정체성 #성장소설 #성소수자 #트랜스소녀 #베니티페어최우수소설상수상 #칼라모문학상수상 #스페인서점협회최고신인작가상수상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