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기억 교과서, 유즈클락 기억법 - 한번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법
마크 티글러 지음, 박지현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마크 티글러라는 뇌 과학 분야에 권위있는 사람이 저자이다. 


 이 책은 뭐랄까 요점만 최대한 간결하게 전해주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느껴진다. 책 자체도 굉장히 작고 무엇보다 쪽수도 얼마 되지 않는다. 155p가 전부이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값진 것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내 공부 방법을 떠올려봤다. 읽은 내용들을 계속 다시 읽으면서 막연히 외워지기를 소망하곤 했다. 덕분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그렇게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아니었다.


 이 책을 그당시에 읽었으면 어땠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해준다.


이 책에서는 초반부에서 친절하게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1) 먼저 책의 차례를 읽고,

 2) 책을 훑어 볼것. 제목과 굵은 글씨 위주로.

 3)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것을 정할것.

 4) 각 단원 마지막 장의 요약만 읽을것( 총 8장)

 5) 한번 읽을땐 한 단원씩만 읽기.

 6) 기법 사용하기

 이 다음에도 한 서너개가 더 있는데, 이 대로 했더니 예전보다 좀더 빨리 책을 읽은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중 인상깊었던건, 무언가를 외울때 누구는 빨리 외우고 누구는 느리게 외우는 것이 결코 아이큐의 차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단지 누구는 그 뇌를 효율적으로 쓸줄 아는 것이고 누구는 모르기 때문이라는 점이 큰 위로(?)가 되었다. 더불어 나 자신의 가능성에 다시한번 도전해보고자 하는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또하나는 필요 이상의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마 이땅의 중,고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글이 될 것이다.

 저자의 의도는 공부를 너무 많이 하는것은 뇌가 더이상 흡수하지 못하며 오히려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루 종일 공부를 할때면 확실히 이 말이 맞는 듯 싶다. 공부도 띄엄띄엄 해야 가장 효율적이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모든것을 내가 따라할순 없겠지만, 앞서 언급한 2가지에 적극적으로 생각하라는것. 이것을 더해서 이 3가지는 꼭 실천해봐야 겠다. 확실히 무언가를 안다는것은 타인에게 설명해줄수 있을 정도로 알 때에 비로소 내가 아는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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