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펴봐요, 지나온 삶을 엉망이기만 한 삶은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런 건 애초에 불가능해.박실영은 다시 몸을 뒤로 젖히고 성곤을 지그시 바라봤다.- 그리고 내 보기에 당신은 잘 살아온 것 같아요. 계속 삶에 대해 알아내려고 애쓰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잘했어요. 아주 잘했습니다. - P260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