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열세 살 이다 - 13살 부모를 위한 중학수학 매뉴얼
G1230 수학연구소 기획 / 작은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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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벽은 너무나 높은 것 같다는 생각으로 쭉 학교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 더군다나 인문계 고등학교의 이과를 나온 나로써는 더욱더 그랬다. 수학을 하지 않고서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늘 수포 클럽을 나온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오죽하면 문과로 전과를 해야 하나 심각한 고민을 한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에 와서는 내가 문제가 아닌듯하다.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다가오기 시작하니까 덜컥 많은 걱정이 앞선다. 엄마가 수학을 못했었는데 아이들에게 그저 강요만 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수포 클럽에 들어가도록 그저 구경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접했다. 물론 아직 아이가 13살이 되지는 않았지만 놓치기 전에 미리 잘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학창 시절에 이 책을 접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일단 여러 경험담을 통해서 수학을 어떻게 해서 잘 하게 되었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아이들이 수학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부모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가에 대한 매뉴얼이 나와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열세 살 부모들이 궁금한 베스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너무나도 내가 궁금한 것들 이여서 도움이 되었다. 역시 부모들의 궁금증은 거의 비슷한 듯하다. 

수학이 되었던 어떤 과목이 되었던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부모로써 단단한 교육관을 가지고 지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아이들에게 그저 강요만 하는 공부를 시키고 싶지는 않았고 수학을 공부하는데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 길을 이끌어 주는 것이 바람직할까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덮으며 수학이 그저 지겨운 학문으로써의 동기 외에 여러 가지 생활과의 밀접함과 우리가 수학이라는 벽을 뚫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미래를 아이와 함께 의논하면서 수학에 대한 편견부터 깨고 나서 자신감을 같도록 도와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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