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최소한의 과학지식 - 젊은 과학자들이 주목한 논문으로 시작하는 교양과학
최지원 외 17명 지음 / 가나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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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꿈인 아들 녀석 덕분에 저 역시 과학분야의 책을 덩달아 읽게 되네요.


이 책은 특히 우리의 미래를 짊어 지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의 생생한 연구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식량도, 에너지도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는 더욱이 과학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과학 기술은 곧 그 나라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 역시 과학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있지요. 


이러한 또 다른 냉전의 한가운데에서 연구를 해가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쓴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에선 17가지의 혁신적인, 그렇다고 공상적이지도 않은 과학적 연구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이 동했던 부분은 단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부분 이였습니다.


이 단원을 읽기 전에 알아야 할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우리를 놀라움과 약간의 두려움을 주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2016년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얼마나 발전을 했을지 짐작하기도 어렵지요. 


인공지능이란 말 그대로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바로 ‘딥러닝’으로, 인간이 학습할 데이터와 정답만 제공하면 프로그램 스스로 그 사이에서 규칙성을 찾아내고, 나아가 스스로 학습한다. 알파고 역시 바둑 기사의 기보 16만개를 학습해 상황별로 최고의 수를 찾아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옆에서 도움을 주는 부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분야중 하나입니다. 


빅데이터, 말 그대로 많은 데이터를 의미하지만, 최근엔 그 가치가 현저히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발전할 예정입니다. 


빅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연 ‘정보의 처리 및 분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치가 높은 보석이라 해도 세공되지 않은 원석은 가치가 없는 것 처럼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은 그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데이터의 처리 속도보다 그 생산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기에, 데이터의 처리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그림자 역시 존재합니다.


‘양자컴퓨터’ 역시 굉장히 눈길을 끄는 단락이었습니다. 


양자컴퓨터, 말만 들었을 땐 대단히 공상적이여 보였던 영역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지요. 양자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연 양자입니다. 그 양자의 개수로 사람들은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평가하는데, 이것이 바로 큐비트(qubit)입니다. 하지만 큐비트의 수가 높다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닌 것이, 큐비트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시스템이 커져 양자적 특징을 잃을수도 있고, 유지 역시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양자컴퓨터가 주는 영향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암호 분야로 들 수 있습니다. 현재의 암호 체계인 RSA 암호 체계는 양자컴퓨터로 간단히 무력화될 수 있고, 또 고전 컴퓨터로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었던 화학 시뮬레이션이나 기상 예측 역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책에 소개된 과학 기술들은, 놀라움을 넘어서 환상적일 정도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현실화 될 수 있을 정도로 눈앞까지 다가왔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그 빠른 속도에 사실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전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그들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아가 그들이 개발한 기술들이 공평하고 평등하게 인류 전체에게 번영과 평화를 가져다 주기를 깊이 희망하는 바입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의 견해를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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