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린이 탈출!! 이젠 나도 셰프!!

간편 일품요리 - 요린이도 쉽게 따라하는
김미란 지음 / 마들렌북 / 2022년 5월

책 제목을 본 순간 이건 나를 위한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린이, 쉽다, 간편, 일품요리...요리를 검색할때 사용하는 내가 원하는 키워드가 몽땅 들어가 있더라구요..

요리를 잘 하지도 즐겨 하지도 않지만 가족들을 먹이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식사 준비가 사실 전 쉽지도 즐겁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늘 그나마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돌리던지 혹은 밀키트를 이용하던지..혹은 가끔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시도를 하는데..

이것도 인터넷 검색 할 때마다 같은 삼계탕을 검색해도 처음 검색되는 매번 다른 블로그나 너튜브를 참고하니 재료도 할 때마다 다르고 맛도 늘 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요리책 한 권이 있음 좋겠다라고 생각했지요.

72가지나 되는 요리가 있으니 이제 어느정도 요린이에서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은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메뉴도 우리가 늘상 접하기 쉬운 요리들로 채워져 있어요.

사실 이름도 어려운 듣도보도 못한 요리라면 쉽게 할 용기도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요리마다 사용하는 재료도 냉장도 뒤져보면 늘상 집에 있는 그런 재료들로 나와있어 구하기 힘들거나 새로 사거나 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어요.

요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계량하기 같아요.

밥 숟가락을 이용해 계량하기 나와있어 계량기가 없어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사실 주방에 그 흔한 계량기도 없다는건 안비밀입니다. ㅎㅎㅎ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요리라는 거예요.

누구라도 간단하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이지만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팁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요즘같은 여름에 불 앞에서 오래 서서 요리하는게 너무 덥고 힘든데 전자렌지 요리라서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어 더욱 좋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어묵볶음도 나와 있어 반갑더라구요.

책에 나와 있는데로 어묵과 양파를 넣고 양념 재료와 섞어 전자레인지에 4분 가열을 하니 뚝딱 어묵볶음 반찬하나가 완성되었어요.

4분...이게 요리 시간이 4분이라는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근데..정말 되더라구요..

특히 전자레인지 요리 상식을 알려주는데 아주 유용해요.

'식품을 고리모양으로 배열하세요. 고주파에너지는 식품의 중앙 부분보다 바깥 부분에 더 빠르게 흡수되므로 식품의 두꺼운 부분이 바깥을 향하도록 배열하고 가운데를 비워 고리모양으로 배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무조건 가운데 오도록 식품을 넣고 요리를 했는데..이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였네요..

책에 나와 있는 요리를 하나하나 따라 하다보면 반찬가게 투어를 다닐 필요도 없고 요린이 탈출은 시간 문제 일 듯요.

시장 반찬가게 사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단골 손님에서 탈퇴하겠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들렌북에서 출간하는 다른 도서들의 소개가 있는데 여기에도 저에게 필요한 책들이 있더라구요.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어서 필사를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힐링 손글씨책도 관심이 가고, 우리집 반려개님을 위한 생식책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수체청 관련책은 요린이 탈출 후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