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밴드를 하면서 초등친구들 중 김광석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쭌 도서관 수업을 기다리며 쓴 글이랍니다.
김광석이란 이름은 저에게 아픔입니다.
직장생활을 할 무렵 동호회 활동으로 생긴 첫사랑이 너무나 좋아했던 가수 김광석.
그 때문에 김광석의 CD를 모두 사 모았고 열심히도 들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도 마음의 이야기~
가녀린 목소리에.. 기타하나에 의지해 부르는 그의 노래를..
많이도 부르고 다녔었는데 정작 그에 대해 아는 건 많이 없습니다.
그저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된 부분 부분들 뿐~
김광석 포에버를 읽으면서 읽어나가면서 줄어드는 오른쪽 두께가 많이 아까웠습니다..
읽어가는 페이지가 끝이 없기를 바랬습니다.
읽으면서 그의 죽음이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김광석의 지인들이 김광석과 함께 하려 했던.. 이루지 못했던 일들이 가슴 아팠습니다.
그를 추모하면서 적어내려간 이 글 모음이
김광석의 면면을 알게되어 좋기도 했지만
이 세상에 없는 그가 많이 안타깝기도 했네요.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하던 내 첫사랑도 작년 여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늘나라에서 김광석과 함께 그가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노래를 찾아 듣고..
다시 김광석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그를 그리던 그 18년 전으로 돌아가는 내 시간이었습니다.
김광석을 그리며 추모하며 썼다는 이 책 하나가..
나를 옛날 시간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할 수 있어 한 편으론 행복한.. 눈물나는.. 시간이었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구의 김광석거리도 한 번 꼬옥 가 보고 싶습니다.
더 상업적인 거리가 되기 전에 말이에요..
우리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돼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