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한국사 (2018년용)
서인원 외 5명 지음 / 미래엔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저에겐 아들 둘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 중 한 명은 초등 때 한국사를 교과목으로 배우지 못하고 중학으로 진학하고

내년이면 고 1이 됩니다.​  초등 6학년 때 교과과정이 개정되면서 한국사가 5학년 사회과목으로

내려가고.. 그래서 6학년이 된 큰 아이는 한국사를 배우지 못하고 초등을 지났습니다.


  물론 열정있는 선생님은 한국사를 가르쳐~ 주라...고 나온 교육청의 참고 소책자를 훑어

주었겠지만 아이의 담임선생님은 그러질 못하셨어요..

큰 아이 초등시절 한국사가 교과목으로 배우지 않는다는 걸 전 알고 미리 한국사를 접하게 하려

많이 노력했답니다. 전집을  일주일에 한 권 씩 읽으며 같이 정리하고 가기도 하고..

4학년 때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치게 해서 5급을 따도록도 했지요..


그러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역사라는 과목으로 세계사 속 한국사를 배우고..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큰 아이를 중학교에 보내고..

학교 시험감독을 가서 아이의 선배들 2학년 사회시험의 감독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문제에 대한 답을 보며 기겁을 하였답니다.

시험 문제에... 세종시절 만들어진 해시계의 이름을 묻는..문항에

아이들 태반이 대답을 적지 못한 모습을 보았던 거지요.

앙부일구..를 적지 못해 해시계.. 라고 적은 것이 태반~

거기다... 조선시대 세금을 운반하던 배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엔

조운선이라 적지 않고 태반이 판옥선이라 적고 있더라구요.

그 아이들은 6학년 사회가 한국사였을 터인데 왜.. 대답을 못적었을까요..


아마도 한국사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해.. 그저 외워 시험 잘보고 나면..

그만인 과목으로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참 많이 안타까웠던 시간이었고 3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로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과거의 모습들이 역사..한국사일진데 그것을 이해하기 보다

그저 수능을 위한 사회의 한 과목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요즘 세태..

그것을 깨고자.. 나라에서 나섰습니다..

예비 고 1이 되는 제 큰 아이 때부터는 수능 한국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겁니다.



문제 난이도도 학습부담이 되지 않고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 가에 대한 질문으로..

평이하게 출제되고~

상대평가하던 9등급을 절대평가 9등급으로 바꾸면서 1등급은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누구나 취득가능하도록 바뀌게 된다는군요.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가...개념을 잡고 가는가..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하게 하는가..

를 따져서 만든 미래엔의 고래(古來)한국사는 그 세가지 분야를 요목조목 따져 만든..

고등학생을 위한 필수 한국사 문제집이기에~

예비 고 1이 되는 큰 아이를 위해 선택했습니다.


이번 방학에.. 아이에게 한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한 번 이해하도록 하려고

선택한 미래엔의 <고래한국사>



책이 온 날부터 아이는 꾸준히 고래 한국사를 들고 읽고 풀고.. 지금은 삼국시대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시절 저와 같이 한국사를 읽고 시험치고 해서인 지 한국사를 어려워하지 않는데..

고래한국사를 보며 아이 하는 말..

중학교 책보다는 더 상세하다고 하는 군요.

그리고 각 단원의 끝이나 앞에 있는 그림-인포그래픽.. 이라고 하나요..

도표,그래프,그림, 등을 동원하여 그 단원을 이해하기 쉽게 한페이지에 압축해 놓은..

페이지가.. 정리에 도움이 된다고도 하네요..

마치.. 단원 공부를 끝내면..  마인드 맵을 하여.. 단어들을 적어 연계함으로써

기억하기 쉽게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삼국의 성립과 발전.. 그리고 신라 삼국통일에 이르기까지..

율령반포/불교수용/전성기/한강을 차지하던 시기..

흐름따라 이해하기보다 그저 도표화해서..외우기만 했던 것들을

이렇게 인포그래픽으로 한 눈에 보고 알기쉽게.. 나타내주니

이해하기에 더 더 도움이 되겠지요.



아이 스스로 풀고 아이가채점하도록 하는데... 거의 다 맞아요..

고래 한국사에 담고 있는 유형별 문제 배치가.. 어려운 문제보다 이해했는가를 확인하는

문제가 비중이 커서 그런 듯합니다.



개념은 상세하게 실되.. 문제수준은 표준에서 발전문제로 가는 중간 즈음..

문제구성비율은 개념이 50% 내신대비문항이 30% 수능대비문항이 20%입니다.

2017년 필수 수능한국사의 문제유형에 대비하여 배치한 문제유형이랍니다..



고래 한국사의 책은 전 근대사와 근현대사로 분철돼 1,2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2016년 초등 사회교과개정을 보면 5-2가 역사1로 전근대사를 다루고..

6-1이  역사2로 근현대사를 다루어 주는데 그에 맞게 고래한국사는 두 권으로 분철되도록

하였나 봅니다.

과거를 알아야 다가 올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뜻의 고래 한국사..

개념고래-8종 교과서의 공통개념을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기 쉽게 수록

흐름고래-중요한 사건의 전개과정을 인포그래픽으로 한 눈에 쏘옥 들어오게 하고..

유형고래-최신 유형의 내신과 수능문제로 실전까지 완벽하게 대비하는..

세마리 고래로 수능 1등급을 잡게 해 주는 고래한국사..


예비고 1의 자녀를 둔 이웃님들에게 강력 권하는 한국사 길라잡이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