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티미 2 -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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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는 이번에 온전한 몸이 아니다.
​시작하자 마자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더니..
다리가 다 나으니.. 왼쪽 다리가 부러진다.

​그래도 티미는 요번엔 좀 다르다.
왜?티미를 짝사랑하는 그녀가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름은 몰리~

​끝없는 러브레터를 티미의 가방 속에.. 사물함 속에 넣어 두기도 하고..
​티미의 집을 찾아 와 완곡한 표현으로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그런 그녀를 티미는 철저히 외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티미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는 몰리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쩌면 나를 보는건지도..ㅋㅋ)

각설하고 다시 티미로 돌아가 보자.
이야기 속 티미는 너무도 엉뚱해서..
곧이곧대로를 믿고
스텐다드?의 삶을 살아온 나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지만..
티미의 이모할머니...에게서
티미를 향한 사랑, 세상의 바른 삶,
이런 것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재미있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교훈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네가 지금 쓰는 방법은 언제든 할 수 있어.티미 포기말이다. 그건 아마도 가장 쉬운 방법일거야.
하지만 맞서 싸울 수도 있어. 네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싸울 수도 있다고.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맞서 싸울 수 있는 거야."

티미는 어쩌면.. 행운아인 거다..
끝없이 사랑해 주는 두 여자..
몰리와 이모 할머니가 있어서 말이다..

그래서.. 위대한 탐정이라 인정받지 않았어도
티미는 쓰러지지 않고..
또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기는 건 아닐까?

위대한 탐정 티미로 인정받지 못했어도..
티미는 언제나 다시 일어서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거고..
그 길은 다소 엉뚱한 모습으로 그려질 테고..
티미는..스테판에 의해 괴짜로 그려질 지라도..
티미를 읽는 우리의 아이들은
웃으면서 가슴 속에 무언가
중심같은 걸 하나씩 세워 갈 수 있을 것이다.

<시공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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