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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 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는 유럽 동화마을 여행
황선미 지음, 김영미 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일곱 빛깔
독도이야기,,나쁜 어린이표 등을
쓴 유명한 작가의 신작이라기에 서슴치 않고 골라 들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출간되었던 이야기에 두어편의 명작을
덧붙여 다시 펴낸 책이라 한다.
직접 그 명작이 지어진 도시.. 나라를 찾아
여행해가며 작가가 써 낸 책이다.
작가라는 직업에 꿈을 덧대어..실천을
하고..
써낸 작품이라.. 많이
부러웠다~
나는 작가는 아니지만.. 소녀시절 읽었던
책...
빨간머리 앤을 읽을 땐 그린게이블즈.. 캐나다의
프린스 애드워드섬을 가 보고 싶었고
키다리 아저씨를 읽을 땐 진 웹스터의 뉴욕을 가 보고
싶었다.
작은 아씨들을 읽을 땐 남북전쟁당시의 미국으로 되돌아
가보고도 싶었다..
그 중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 섬은 제일 가 보고
싶은 곳..
내가 이루지 못한 꿈... 황선미 작가는
이루고
게다가 책까지 펴내었다..
인문학 열풍..고전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책 속에 저자의 생각을 담아 다른 책들을 해석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형식과 비슷하게 동화를 엮은
책이다..
일본의 동화<벌거벗은 임금님의 도서관>도
그 비슷한 형식이다..
다른 점은..벌거벗은 임금님의 도서관..은 일본
책.. 일본이 주인공인데 반해
<주문에 걸린 마을>은 세계의 어린이라면
다 알 만한 명작을 대상으로 한 점..
명작의 숨은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주는
점..
이야기를 펴낸 배경/작가들을 다른 관점으로 소개해주는
책..
이라는 점~
깜지..라는 건망증작가가 만든 작고 똑똑한 쥐가
등장하여 그 이야기들을
엮어가 주고 있다.
아마도 건망증 작가는
황선미..
깜지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잎싹쯤 되지
않을까?
일곱빛깔 독도이야기 속의 환이 쯤 되지
않을까..싶다..
명작을 읽었어도.. 이야기가 가물거리는 청소년이
읽으면 색다르게 다가올 책이다..
그래서 그 일곱가지의 명작을 다시 한 번 들춰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다..
초등을 졸업하고 중등을 가면 책과 멀어지는 것이
정석?처름 된 세상에..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어린시절 감명깊은 명작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독서의 열기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