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지 유령저택-5.헐리우드에 간 삼총사

43번지 유령 저택 5 -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 ㅣ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43번지 유령저택.. 드디어 다섯번째 권을 읽었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나게 읽은 시리즈입니다..

1권부터 차례로 접한 책이 아니라서 처음엔 색다른 형식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적응이 되지 않아 읽어내는데 힘들었어요..

저는 책도 마음이 담겨져 읽어야 진짜..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접해보지 않은 책의 진행방식에 마음이 담아지기가 힘들었던 거지요..

흔히 접하던 전지적 작가시점, 3인칭 시점..을 벗어나~

오로지 편지와 신문의 형식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기괴한 소설입니다.

사이사이 글의 내용에 딱~ 마자 떨어지는 삽화도 책의 새로운 형식에 재미를 더하구요..

번역가의 애정이 담긴 이름짓기도 책의 읽는 재미를 돕습니다.

카페에서 이름짓기 이벤트도 진행되기도 했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이 책은 자매가.. 글을 쓰고 그렸답니다.. 아마두 둘은 한  집에서 서로 다른 층을 사용하며

드리미와 올드미스/브루퉁의 모습처럼 서로를 침범하지 않으며

의견조율해가며 글을 쓰지 않나..추측해 봅니다~

43번지 유령저택 다섯번째 권은 배경이 헐리우드로 바뀝니다..

43번지 유령저택.. 책의 인기가 헐리우드에 알려져 영화화하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처음에 갈 때는 브루퉁이 반대를..

가서 일이 진행되면서는 올드미스가 반대를 하게 되지요~

                       1~4권에서는 가족이 되는 과정과 시련을 보여주었다면~

정작... 영화화되지 못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5권에서는 가족이 된 이들이 어떻게

분란을 이겨내는 지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5권 속에서는 이들이 가족이 되면서 지켜 온 규칙이 두가지 나옵니다.

다수결의 원칙과 모든 대화는 편지로 대신한다~

그 것을 보여주는 그림...~

그리고 뜬금 없이 첫장에 보여주는 문구~

<처음으로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비웃게 되는 날, 우리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에델 베리모어>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비웃게 되는 날..

자신이 어떤지를 깨닫게 되는 날..

비로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요 문구 하나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였답니다...

분명 재미있는 소설책인데~

생각거리 하나 던져주고 시작하네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 지 인지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무한 발전하게 되는 사람일테지요..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답니다~~~

이야기는 언제나 해피엔딩..

게다가 식구가 한 명 더 늘어서 겁나라시~로 돌아오는 이들입니다..

마지막엔 편안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수결의 원칙으로

다시 책이 안나올 것처럼 이야기가 끝을 맺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독자들 무지 슬퍼질 것같습니다..

아직도 43번지 유령저택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1권부터 읽어보시라~ 권합니다..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재미난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