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신의진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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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아이를 아프게 한다.

 

이 것은 비단 스마트폰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님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큰 아이(중2)를 키우던 시절 영어비됴.. 온갖 인기 있는 비됴가 그 시절

아이의 감성과 인성을 덜 자라게 만들었다고 하고..

작은 아이(초4)를 키우던 시절엔 온갖 이른 조기교육 열풍이 그랬다.

 

아이들은 뛰어 놀 시간이 필요하고 성장과정에 분명 있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요즘 세상은 엄마들의 지나친 관심 속에 아이들 모든 행동이

제약?을 받으므로 아이들은 당연.. 제약을 벗어나고

자신이 지배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게임,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바르게..정확하게.. 아이를 잘 키워왔다고 말하지 못한다.

큰 아이의 초등시절을..공부 습관들인다는 명목하에

일주일 계획을 일요일에 세워놓고

틀에 박힌 시간 속에 아이를 넣어 놓았던 것이다.

 

반면에 작은 아이는 아이의 뛰어 노는 시간을 무한 허락하면서

그 날의 할 일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돌아 보면 큰 아이의 초등 시절은 참 많이 미안하다..

초등6학년 되면서 아이에게 찾아 온 사춘기 때문에

아이의 자율을 허락하고 공감하는 부모가 되려 노력했다.

아이가 즐기는 게임을 함께 하고..

pc방도 같이 가고.. 그러면서

아이와 공감하고.. 중1에는 아이가 PC방을 무한하게 다니더니..

중2가 되어 스스로 PC방을 가지 않는다.

친구가 가자고 해도 안가고

집에서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났다.

헨드폰에 대한 심취는 아직 걱정이 되지만

공부할 시간이 되면 내어 놓고 공부를 한다.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분명한 한가지는

그 모든 원인은 부모라는 것이다.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어릴 적 부모가 세상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던 그 때를 돌아보면..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아이들이 변하는 것이 생각날 것이다.

 

그 시기를 지나가면서 아이를 스마트기기에..

컴퓨터게임에.. 무한 노출을 허락하는 건

부모가 아닐까?

외식할 때 아이들이 가만히 있게 하는 방법으로

핸드폰을 쥐어 주고..

공부를 얼마 간 하면 게임을 하게 허락해 주고..

내 아이 기죽지 않게 하려 최신휴대폰을

장만해 주고..

 

이 책에서 디지털 세상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우리 아이들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으로

부모가 먼저 벗어나 자제할 줄 알아야 하고..

부모가 디지털세계..게임에 대해 알고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항상 공부하며 아이들과 공감하는

디지털이 아닌  다른 세상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혹~ 디지털에 빠져 있는 부모와 아이라면..

어떻게 벗어날 지를..구체적인 단계로 가르쳐 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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