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5
실비 니만 글, 잉그리드 고돈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때가 되면 아이스스로 자신의 일을 결정하려고 하는 때가 온다.

 그런데 부모들은 그 시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함들다.

부모들은 자신이 겪어온 일에 아이들은 안힘들길 바라고 순탄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들이 힘들 일을 겪을 기회를 안준다.

 

 아이들이 힘든 일을 빨리 겪어 봐야 일어서는 힘도 생기게 될 것인데..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잘 인정안하게 되는 일이 내 아이들에 관한 일이다.

그런 일들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초보 부모들.. 5~7살 아이를 둔 부모들이나 7~8살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

그런 때를 대비해 읽어두면 도움이 될 책을 만났다.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앙리는 작지만 아주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 지

스스로도 잘 모른다.아빠는 그런 앙리의 마음을 알고 싶고 다독이고 싶은데..아빠도 그 일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런 둘이가 바닷가 산책을 나갔다가..

바위 틈에 갇힌 물고기를 앙리가 구해주게 되고..

그 일을 기회로 서로 구체적이진 않지만

작지만 커다란 일

을 각자의 생각으로? 이해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돌아오게 된다.

 

 

  작은 아이 5살 적  나무 블럭을 자기 키를 훌쩍 넘어 쌓아 올리고 무너뜨리는 놀이를 하는 뒷모습을 찍었다.

그 땐 '참 쓸데 없는 일 한다'는 마음 누르고.. "잘한다"를 연발하며 아이가 즐기는 걸 바라 보았었다.

그 일..나무블럭을 쌓아 올리는일.. 아이 5살 적 시간 속에 작지만 커다란 일 아녔을까?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그 것을 다시 또 하고 또 해내는 끈기...

그런 일들이 쌓여서 아이가 자라..

 

정말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바탕이 되고 꿈을 이루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건 아닐까?

 

초저학년..유치원생이 읽을 거리인 동화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일을 해낼 거라고 간섭말라는 중2병 아들을 보면서..

이제 스스로 모든 일을 찾아 해내어 가는 작은 아들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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