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보고 부리고 통합하라 너머학교 고전교실 5
허용우 지음, 모티머 J. 애들러 원작 / 너머학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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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것을 즐기고.. 집중해서 읽으면 다 이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는 수준 또한 높다고 나 스스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독서 단계는.. 모든 단계를 통달한 최고 위치에

있는것이 아니라.. 독서 단계의 중간 정도에 머물러 있음을 알게 되었다.

흔히들 독서단계하면.. 어릴땐 동화책.. 창작.. 그러다 전래 위인 사회-역사서..

그리고~ 최고단계인 인문고전 까지..를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 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생각이 들어가야 하는 책읽기단계에 접어 들면서..

아이에게 모든 걸 맡겨 왔음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아이와 교과과정에 도움이 된 다고 역사전집..세계문화전집.. 과학전집을

읽으면서 독후활동을 해왔다..그런데 그 때도 책을 내가 먼저 서너 번 읽어 놓지 않으면

아이와 책을 읽으며 당황하던 때가 적잖이 있었음을 되돌아 보니.. 느끼게 되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며 공부하려면 먼저 보아야 하는 것..

인문고전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딴 짓을 하는 나를 보는 것..

은 나의 독서 단계가 최고단계가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교를 졸업하면 3수준까지 올라야 하지만

수능과 공부에 찌들린 우리나라 학생은 3수준에 이르지 못한 채 졸업을 한다고....

나도 2수준과 3수준 사이에 있지 않나.. 생각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줄을 긋고.. 포스트 잇을 붙여 생각거리를 두고..

아이와 같이 소리내어 읽으며 무얼까? 의문을 가져 보는 것을

어느 순간 안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려고 하면 분명 할 수 있을 것인데..

책을 읽은 뒤지만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 건..

책을 읽으며 이 전에 보았던 책의 내용과 연결지어 통합적 사고로 생각하고 싶은데

되지 않는 건.. 책읽기 수준이 올라가 있지 않아서 이다..

 

나의 책읽는 단계를 돌아 보고.. 다시 한 번 차근히 밟고 단계를 올리고 싶을 때

<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 보고 부리고 통합하라>를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접하지 않는 물리,수학의 서적도 소개하면서..

독서 단계를 올리는 방법을 아주 찬찬히 읽을 책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고 있다.

 

  목차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독서의 단계설명을 하고, 상세히 들어가 어떻게 독서의 기술을 익혀나가야 하는 지를

보여 주는 책이다.. 책을 읽어도이해가 되지 않을 때.. 통합적 사고로 읽어 온 책을 묶어 생각할 수 없을 때

나의 독서 수준을 되돌아 보고.. 어느 단계 쯤인지.. 알고 독서 단계를 끌어 올리고 싶을 때..

읽으면 아주 유용한 책이다.

 

나 또한 이 책을 다시 찬찬히.. 독서기록을 하면서 읽고 독서 기술을 연습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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