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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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이와 초4부터 역사전집을 함께 읽으며 공부할 때..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해보곤 했다.

 "태종 이성계가 강한 왕권확립대신에 대신들과 합의 정치를 했더라면?"

 "광해군이 쫓겨 나지 않고 계속 왕좌에 있었다면..??"

 "명성황후가 시해되지 않았다면?"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펴지 않았다면?"

 "일본이 항복하기 이 전 대한 군부대가 한반도에서 일본군을 무찔렀다면?"

 "김구가 시해되지 않고 대통령이 되었다면?"

 

  아마도 우리 역사는 많이 달라 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리 힘없이 강대국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나라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공부를 하다 보면 알면 알수록 아쉬움이..

  안타까움이 많은 시기가 있다..

 

  그 중 한 때.. 명성황후의 시해사건과..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한 바다소년 해풍..을 통해 작가는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바다소년 해풍은 그 시잘 바닷가에 사는 가난한 어부의 자식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에 처해 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닷가에 서역인이 산다는 것..

 서역인과 친해지면서 해풍은 그들을 통해 그 상황을 헤쳐나가보려 애를 쓰게 된다.

 

  그렇게 흘러 일본으로 들어 온 해풍..

  그 시대상황에 맞춰 조선 도예인 마을에 살게 되고...

  일본에서 역시 변화의 바람을 바라는 한 영주에 의해 해풍은

  도예마을을 벗어나 홀란드를 향한 뱃길에 오르는 여정을 보여 주는

  소설책이다..

 

 정치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바라는 해풍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아빠를 찾고, 가족을 살려낼,..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품게 된 바다에 대한 ..무역에 대한 열망을 싣고

 앞으로 나가는 해풍을 통해서...

 

 

 

 

 

 

 작가의 역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려는 건 아닐까..라고 감히 생각해 봤다.

 해퐁은 뛰어난 소년도 아닌 바닷가의 평범한어부의 아들이지만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변화 속에 뛰어 들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나갈 줄 알았다..

 

 

 

 

 

소설이지만 역사와 맞물려 사실인 것처럼 풀려 나가는 이야기..<나는 바람이다>를 통해..  초등 4학년의 아들이  박연.. 하멜표류기.. 천주교 탄압..임진왜란.. 쇄국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이를 알아나가게 된다면..

 

<나는 바람이다1,2>는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역사 속 한 이야기로

현실감있게 다가올 것만 같다..

 

작가가..해풍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 중 하나가.. '이 것이 아녔을까.?'

하고 감히 생각해 본다.

 


 

 

  책 출간에 즈음하여 비룡소에서는 범선체험 이벤트도 열고 있다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서 범선체험도 하고.. 작가도 만나고..

  즐거운 이야기도 듣는 시간 가지면 좋겠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이벤트 신청페이지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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