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이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7
송미경 지음, 서영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아이가.. 이 책에는 다섯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다섯편의 이야기는 흔히 보아 오던 단편이 아니다. 상상이야기이지만 흔히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사람이 인형이 되고.. 없는 아이?가 태어나고.. 모르는 존재가 같이 살았고.. 아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아빠와 사는 동네아이들..5살 동생의 영혼은 34살이고...

 

 

 

  어떤 아이-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된 집에.. 같이 살아 오던.. 눈치 못챈 존재가..

그 집을 떠나가면서 남긴 노란 쪽지~ 거기서.. 우리의 주인공 문재는 아빠,  형, 누나, 엄마의 단절된 가족 모습을 보여 준다.

나의 어린시절이 떠 오른다.. 고교시절  아빠들어오시기 전 울 가족은 거실에서 텔레비젼 보고 있다가 아빠만 오시면 각자 방으로 후다닥~ 술에 취해 한 말 또 하고 또하던 아빠의 모습이 싫었던 거다...

 

  없는 아이- 읽으며 큰 아이 낳고 1년 만에 유산됐던 내 아이가 생각이 났다...

 

  어른 동생-내 나이 스물이 넘어가면서 들었던 생각이 하나 있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주위 시선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지.. 정신연령은 스물에 머물러 있다는 거..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 생각이 났다..

 

  귀여웠던 로라는-엄마와 단절된 아이.. 엄마의 맘에 들기 위해 빠지는 이도 붙잡고 있는 아이..그 아이는 어느 새 인형이돼 버린 엄마를 보고..자신은 토끼가 돼 달ㄴ세상으로 가 버린다.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아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 세상아빠들을 비꼬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나에게는~~

 

 

  아이는 책을 일으며 없는 아이가 무서웠다고.. 유달리 귀신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귀신으로 받아들여졌나 보다...

 어른 동생을 읽으면서는 자신이 그 동생이라면.. 형이 얼마나 유치해 보일 지..

상상하니 우습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맘에 남는 이야기는 단연 <없는 아이>란다..

왜냐면.. 책제목이기 때문이라나~~~

 

 

  늦은 밤 잠자기 전 읽은 책이 요 책이라..무섭단다... 아들~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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