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나의 불행 너에게 덜어 줄게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4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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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와 친구들-에르완,프레드,바카리는 부적응자 클럽의 회원들이다.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채팅의 세계에서 여자를 만나는..파자마차림으로 진료를 하는

아빠를 둔 반어법이 재주인 나...이다~

<에르완>은 발명가이고 다정다감한 엄마,아빠를 둔 친구..

<프레드>는 천재작곡가이다?

<바카리>는 천재물리학자이나.. 곧 실업자가 될아빠를 둔 아이..

그들이 부적응자 클럽이라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들끼리 쿵짝~이 잘맞는 친구를 둔

부러움 가득한 대상이었다.

나의 중학시절은 특별히 즐거울 것도, 슬플 것도 없는 3년이었다.

친한 친구라고 만난... 단짝친구들이 나 이외 서로 친한 것만 같아 보이는 피해의식에 조금은..

절어 있었고, 중학시절을 지나오니 남은 친구가 곁에 없네...

(물론 고향을 떠나와 살고 있기도 하지만...~)

사춘기도 그저 그렇게 나 혼자 슬퍼하다가...별탈없이 지나왔다...

나에게 비친 이들은... 슬픔도 자기끼리 뭉그러뜨려 자신들의 이야기거리로..

즐거움으로 바꿔 내는 희귀한 능력이 있는 친구들이다~

이 책 속의 <나>는 정말... 작문에 있어 어법이 뛰어난 친구다..책을 읽으면서 이들이 불행하다기 보다는~

그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클럽을 만들고 지네들끼리 위로를 하고.. 그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나의 중학시절은 두리뭉실...그냥 아픔이라는 것도,불행도,슬픔도 절절이 느끼지 못하고 지나 왔다고

생각된다..그래선가~ 이 들의 생활을 적어 낸 이 책을 보며...정말 슬픔과 비탄에 빠진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즐거움으로 바꾸는 법을 배우면 좋겠다 생각됐다..

큰아들이 중2이다.. 이 책을 읽히니..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왜 불행하다고 느끼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 한다..

<자신을 불행하지 않으니.. 이들의 불행이 무엇인 지 못느끼겠다>한다...

엄마를 닮아서인가? 아들 역시 사춘기를 심각하게 지나가지 않고 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이 책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니.. 안됐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두리뭉실.. 사춘기를 지나감을 다행으로 여기며..

이 담에 이 책을 내나이 즈음 만나면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래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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