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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플러스 음.미.체 1 : 블랙홀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 통합 교과 맞춤형 수학 동화 ㅣ 수학 플러스 교과
과수원길 기획, 김근애 글, 지문 그림, 유대현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수학 플러스 사회에 이어 수학 플러스 음미체를 만났습니다.
큰 아이 중학2학년이지만 한 번도 보습?공부학원에 보내 본 적 없이..
집에서 해결?을 해왔는데... 국/수/사/과는 집에서 어떻게 책을 보며 가르치면 되겠는데..
음악/미술/체육은 집에서 가르치기가 도통 힘든 과목였습니다.
큰 애의 경우 제가 집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며 학원용 이론책을 사다가 매일 풀리는 방식으로
음악을 하였는데.. 아이가 음악을 젤로 싫어하는 과목이 돼버렸습니다.
아마도 재미없이 강압?에 의해 매일하다 보니 싫어진 거겠지요...
체육과 미술은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잘하고 가더라구요...
음악이든 미술이든 체육이든..경험하게 하고..접하게 해주는 게 더 중요한 데 큰
애 때는 모든 걸 공부로 접근했던것 같아요...
작은 애는... 미술은 좋아하지만 재능은 없고? 음악도 나름 음감이 있지만..
제가 하려니 큰 애의 일들이 생각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체육은..아이가 넘 넘 좋아하는 과목?이니..체육=논다... 라는 공식이 들어가 있는 아이랍니다..^^;;;
그렇지만.. 큰 애 때와 다르게 작은 애는 많은 것을 접하게 하려하고.. 경험하게 하려
애를 쓴답니다.. 아빠와 농구대잔치도 다니고.. 저와 형이랑 뮤지컬 관람도 하고..
미술전시회도 다니며... 여러 미술경험..체험도 하고 있답니다...
거기에 더해서..<수학 플러스 음미체>이 책을 만나게 되니 더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학 플러스 음미체..는 수학 플러스 사회에 나왔던 한수리=수학 잘하는 아이~와
연예인=음/미/체 잘하는 아이, 그리고 수다쟁이 단일심이 학원 야유회? 에서
블랙홀로 빠져..들어가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여정을 그린 책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 속에 이름이 긴~ 이상한 마을에 사는 이들의 골칫거리를 하나씩 해결해 줍니다.
물론 한수리의 뛰어난 수학실력과, 연예인의 예체능 실력, 단일심의 오지랖? 이 하나가 되어..
해결을 해나가지요...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이 어느 학년의 어느 교과에 몇 단원과 관계있는 내용인지
한 눈에 알려주는 표가 있답니다....
목차에는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쓰인 수학과 음/미/체의 기본 개념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수리가 알려주는 수학이야기를 보면서.. 이 것은 과학과도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작은 아이와 지표의 변화 실험을 할 때 썼던 각설탕이 생각나더라구요..
접하는 면적이 많을 수록 받는 압력이 늘어나.. 더 빨리 잘게 부숴지는... 과학의 내용이었거든요..
연예인이 알려주는 색상환과 반대색에 대한 이론은 그 옛날 제가 배울 때
외우려고 해도 잘 외워지지 않던... 그 색상환인데..이렇게 읽으니 훨씬~ 이해가 쉽습니다..

방정식을 세워가는 과정도 이렇게 읽으니 이해가 쉽습니다..
초등 4학년인 둘째가 이해하기엔 아직 무리겠지만
다음 5학년일 때 이 책을 다시 읽으면 확실히 이해가 빠를 것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이 책에 나온 단어를 찾아볼 수 있게 페이지와 함께 소개돼 있습니다.
큰 아이에게 가르쳤던.. 공부로 접근하던 내 모습을...
작은 아이에게는 되풀이하지 않고.. 체험하고.. 책을 읽어가며...
이야기나눠가는 이 과정들이 얼마나 다행인 지...
그 속에 시공주니어의 <수학 플러스 음미체>를 만난 것은 분명 행운인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