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공포심은 우리 마음에서 시작된다. -203p

파이 이야기는 첨에 영화로 내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영화를 본 건 아니다~

카페 이벤트로 작은 아이와 영화 시사회를 다녀오던 날.. 영화포스터 한 장을 본 작은 아이가

"엄마 나 이영화 꼭 보고 싶어요"하며.. 영화 포스터를 아이 눈 속에 꼬옥~ 박아 둔 듯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아이에게 영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서평단 모집에 먼저 읽어보고싶은 맘에~신청했는데.. 선정돼 읽게 되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땐 페이지가 무척 느리게 갔다..파이가족이 캐나다이민을 떠나기로 하고..

배를 타고 침몰하고... 파이가 구명보트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페이지는 좍좍...넘어가기 시작했다..

소년이... 위기 속에서 살아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며 노인과 바다..가 떠오르는 건 왤까?

바다라는 배경이 같아서일까??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사람이 위기의 상황에서..파이처럼 대처해나가는 이가 몇 명이나 될까...싶다~

공포 속에서 선택을 해야할 때... 호랑이와 같이 생존하고자 맘먹는 것이 나을까.. 그냥 죽음을 택하는 것이 나을까?

나 같으면 그냥 한 번에 바다에 뛰어들 것만 같은데....

죽고자하는 마음과 살고자 하는 마음 속에서 삶을 택하고.. 상황에 대처해 살아남은 파이에게

박수를....

책을 읽고 나서 인터넷을 살펴서 영화줄거리를 보았다.

책을 읽다가 마지막에서...파이가 구조되어 조사원에게 털어 놓는 이야기가..

혼란스러웠는데...

그 혼란을 영화에서는 열린 결말로.. 보는 이가 뜻대로 해석되기를 바랬던 거같은데..

난.... 얼룩말과,오랑우탄과, 하이에나와,뱅골 호랑이 그리고 파이가 구명보트에 타고..

거기서.. 파이의 용기와..삶에 대한 집착과.. 호랑이를 위기에서 동무삼아 그 긴시간을 헤쳐 나온

파이로 보기로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원작과 어떻게 다른 지.. 영화가 꼭 보고 싶어 졌다.

다운받아..집 거실극장에서~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영화를 봐야지.. 조만간~

라이프 오브 파이~를....

서평은 한우리카페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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