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생각하는 숲 8
사노 요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2 듣말쓰에 수록된 동화랍니다.. 처음에 표지를 보고는 아낌없이주는 나무를 생각했네요...

아낌없이..말없이 주는 나무..맞답니다... 늘 가까이서 댓가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었기에...

소중함을 모르는..아저씨~~~


 


 

아침엔... 새지저귀는 알람소리를..., 더운 여름엔 커다란 그늘을... 바람살랑살랑 부는 날엔.. 빨래를 말려주는 기둥을~

가을엔 맛난 열매를... 그리고~ 군고구마 만들 수 있는 낙엽을~ 주는... 커다란 나무..

모 때론~ 새똥도... 벌레도 떨어지긴 하지만~ 그 쯤이야... 난 아무렇지도 않을 것같은데...

눈쓰는게 귀찮고, 아침 새소리에 잠깨고... 어느 땐 빨래가 마르질 않는다고... 그물그네~ 낮잠자다..벌레 떨어진다고...

차마시는데 새 똥떨어진다고... 나무를 댕강~ 잘라버리다니... 참..~~


 

이렇게... 아쉬워할 줄 난 알았는데.. 아저씬 왜 몰랐을까요? 열매가 안열리고... 군고구마 못 구워먹고~ 빨래 널어 둘.. 기둥거리 없고... 일케 그루터기에 엎드려.. 아이처럼 펑펑 울 쭐 몰랐을 까요???

"두고 보자"가.."허, 그참.~ 쯧"으로 바뀌는... 이 상황이.. 비단 나무에게만 한정된 일이 아닐 겁니다...

새삼스레.. 제 주위를 둘러 봅니다... 이 시간 남편은 침대에서 밤 잠 쿨쿨~자구..

사랑하는 아들 둘은 서로를 마주보고 누워 잡니다.. 자기 전까지 도란도란... 뭔 이야기가 그리 많은 지...

중2되는 큰 녀석과 초4되는 작은 녀석... 어느 땐~ 으르렁거리며 싸워대고..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보지만...

잠자리에서.. 서로 재잘거리며 이야기하다.. 스르르 잠들어버리는 요 형제녀석들...

서로에게.. 얼마나... 없으면 소중한 존재인 줄... 알까요???

없어지고 난 뒤..아파하지말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그런~ 현명한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요.. 책 속의 아저씨.. 펑펑 울더니.. 새싹을 요래 소중히 다뤄주십니다...

곧 풍성한 나무가 되어주겠지요???

자연이란... 참~ 정말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기만 하는 것을.......

아저씨~ 이젠... 소중히 잘 가꾸고... 아끼며 살아갈 거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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