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한 할머니가 죽었다
가브리엘 루아 지음, 이소영 옮김 / 이덴슬리벨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크리스틴의 네가지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문득 궁금해서 여기저기 뒤져서 찾아봤다...

'이 작가 결혼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결혼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글 속의 크리스틴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나는 소설을 읽든.. 공부법을 읽든.. 내 상황과 많이 연결시켜

읽는 때가 많은데....이 책의 내용은 내가 선뜻 빠져들기 힘든

내용이었다. 처녀시절 때 말곤 결혼해서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본 적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 최근에 딱 한 번 있다.. 팸투어에 당첨되어.. 예천 곤충바이오 엑스포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것.

그 때도 아이의 언제오느냐...라는 전화를 수시때때로 받으며 길을 다녔다..

그래도 회룡포마을을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섰을 땐... 바람을 맞으며... 정말 시원한 기분을

느꼈다... 그 때는 아이도 남편도 가정도.. 내 안중엔 없는 잠깐의 시간이었다...

그렇게 나말고 다른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고 여행을 떠날 사람이 못된다 나는..

그래서 이 책 속의 크리스과 나를 같이 두지 못하고.. 온전히 책에 빠지질 못했는 가보다...

그렇지만 이 책 속..크리스틴에게 배운 건... 하나 있다..

현실에 밀려... 안주하는 삶이 아닌 나만의 도전으 해야겠다는 생각...

그건 꼭 여행이 아니어도 좋다.. 내가 살아가면서 엄마로써,주부로써.. 그냥 그렇게 살아갈

것이 아니라.. 나만을 위한 도전 하나 시작해야겠다는 거....

그래서 슬며서 지난 시절 내가 끄적인 글모음 공책을 꺼내어봤다...

한 때 유명해서.. 통신상에서 동호회 대문에도 사용되었던 나의 시..

시집을 내어보자는 생각을 품게되었다.. 모..출판사를 거치지 않아도..

내가.. 포토샵하고.. 이쁘게 꾸며서.. 한 장 한 장 완성해서.. 동네 제본소에

맡겨서라도 만들어 볼 심산이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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