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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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안철수라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그 때까지 존경을 받던 인물이 갑자기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기 시작했다. 진즉에 알고 있었다. 정치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든 뛰어들면 바닥을 치는 사람 태반,성공한 사람 몇 안되는...성공한 이는 거의 말년에 감옥 가는? 곳임을....

나는 정치를 사실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처음 접한 정치는 대학 입시 시험을 치러 지원하는 대학에

갔을 때(나의 대학 입시는 그런 형식..) 숙박을 연결해주는 학생회 대1 자가 아이스크림 막대 같은 것을 보여 주며 "이게 뭔 지 알아요?"라며 시작한....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대선에 나올 적이었다..

그 때 나는 대선 투표 안했다.. 투표를 본격적으로 한 건.. 정동영이라는 뉴스앵커였던 이가.. 국회의원으로 나올 때 부터다.. (결혼하고 한참이 지난 뒤~) 그 때도 나에게 정치는 무관심이었고 다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출마했기에 뽑으려 투표한.. 어찌 보면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보러 가는 심정? 같은 거였다..

정말 정치에 관심을 가진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뒤이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 지 모른다...

나는 지금의 대통령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빨리 내년이 오면 좋겠다.. 지금 대통령이 아닌

다른 대통령을 보고 싶다!! 그런데 그 대통령이 나는..안철수라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 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더럽고.. 흙탕물같은 정치판을.. 깨끗하게 바꾸려 해도 바꾸지 못하고

스러져 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안철수라는 사람도 현실의 거대한 웅덩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라는 걱정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안철수라는 사람은 스러져가지 않고 일어날 사람임을 확신한다.. 그만큼 이 책에는 이사람의 모든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나는 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다만 독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책을 받아들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좋은 사람으로 책을 만나고 싶다. 나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다. 안철수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무언가 답답함이 있다. 이 책은 모범답안이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정치도 마찬가지... 안철수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내가 보기에~) 그런데 막상 정치에 뛰어들면 이사람이 아무리 좋은 이여도 그 판이 흙탕물이면... 흙탕물을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안철수라는 사람은 흙탕물을 씻어내 버릴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런 믿음이 생긴다.

이 책을 읽으니....

각설하고..이 사람이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으면 지금까지 내 생각은 웃길 뿐이지만...

<안철수의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느 부분은 이해가 힘들기도 했지만.. 어디에서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거와 너무 일치되었고 , 어느 부분은 우리 아들도 읽기를 바라는 부분도

있었고, 이 책에서처럼 우리나라가 바뀌어진다면 정말 살기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빨리 읽어내기 싫었나보다.. 책읽으면서 행복했거든......

<<이 서평은 네이버 한우리북카페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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