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플러스 동물 이야기 신통방통 과학 1
유다정 지음, 신지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그런데 말이야.동물이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는 건 자연환경이

수천 아니 수만 년에 걸쳐서 천천히 달라지기 때문이야. 생물이 새로운 환

경에 적응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환경이 천천히 변하니까 준비할

시간이 충분한 거지.

하지만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는 달라.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자

연환경을 파괴하거든. 울창한 숲의 나무를 베어 버리고, 더러운 폐수를

강으로 흘려보내고......... 그럼 동물은 살아남기 어려워. 갑작스런 변화

에 적응할 수 있는 동물은 없거든. 사람의 이기심이 동물의 생존을 위협

하고 있는 거야.

그래도 다행인 건 많은 사람들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의 소중함을 알

리고, 파괴된 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거야.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접한 건 국제 도서전 갔을 때..이다. 초3인 아들이 요즘 읽어대는 책들이 온통 동물에 관한

책인데, 이 책을 보면서 초3아들을 위해 살까? 고민하다가 다른 신통시리즈 책을 6권 사고 왔다.

<좋은책신사고>에서 서평 이벤트를 열 때 응모했는데 당첨될 줄 알았나보다.

이 책을 받게 됐으니...

우선 읽어 보니 지금의 초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놓되,

사는 환경에 따라 변하게 된다는 기본 흐름을 갖고 풀어 놓고 있다.

초3 아들이 사회에서 첫 단원에 배운 것이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모습이었다.

이와 통하는 부분으로 자연내용을 접하니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초3의 과학 단원에 연계되는 것을 책 표지 안쪽에 작가소개와 함께 붙여 놓고 있다.

차례를 보면 환경을 구분하여 동물들의 사는 모습과 변하게 된 까닭.. 환경적응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풀어놓고 있다.

첫 장면에 사막여우와 북극여우를 비교하며 더 알기 쉽게 적어 놓아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사는 환경을 극,사막,열대 우림, 초원,등으로 구분할 때 이해가 쉽게

지구의 어느 부분이라고 그림을 덧붙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것이 있다.

이렇게 용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것은 책을 읽는 아이가 더 이해하기 쉽게 해 줄 수 있어 좋은 면같다.

마지막에 있는 친하게 지내자! 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메세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 놓음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자는 말을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느낌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동물들의 사는 다양한 모습을 풀어 놓으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통방통과학노트>라는 페이지를 단락 끝에 놓음으로써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연관되는 과학상식

을 이야기해 주어 좋다는 것이다.

더 좋았던 것은 환경을 왜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면 안되는 지.. 지켜내야 하는 지를.. 독자에게 잘 전달

될 수 있게 감성을 전하려 애쓴 점이다.

초3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동물을 더 사랑하고, 환경을 지켜내는 마음을 가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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