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쉽게 다가오다니...

반가워요! 다윈 - 다윈 거북의 신 나는 모험과 진화론 이야기 ㅣ 반가워요! 과학 이야기 1
장수하늘소 지음, 강경수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2월

책을 받아 든 순간 과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터라 다원의 진화론에 관한 책이라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책을 펼쳐던 순간 실제로 다윈의 거북인 '해리'와 동물원에서 만난 아기

코끼리'덤보'가 생명의 나무를 찾아 여행을 떠나며 자연스럽게 생명진화의 이야기

에서 출발하여 종의 분류라던지 화석과 고래가 왜 포유류에 속하는지에 대한 자세

한 설명등은 자칫 지루 할 수 있는 과학적지식들을 동화라는 형식을 빌어 자연스럽

고 재미있게 잘 풀어 쓴 책이다.

또, 진화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실제로 그렸던 '생명의 나무'를 찾아 떠난다는 이야

기는 책의 끝부분에서 그것이 주는 의미가 왜 중요한지도 깨닫게 해 주는 부분이다.

책 중간중간 풍부한 사진자료들은 동화의 형식이지만 과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알게 해 주는 또다른 장점이다.

이 시리즈들을 다 읽게 된다면 과학이 한층 더 재미있게 일상생활로 다가올것이다.

딸아이가 재미 있어합니다.

0학년 과학교과서 7 날씨 - 학교가기 전에 꼭!
4차원 지음, 민경미 그림 / 동아엠앤비 / 2007년 12월

책을 받고서 이제1학년이 될 딸아이가 먼저 혼자서

읽었습니다.

저에게 흑깨비가 책에 나오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나쁜괴물이라고 설명하더니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자랑이었습니다.
드디어 저랑 같이 읽을때에는 중간중간 아는척을
하기도 하고 열심히 듣기도 하고 질문도 하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과학지식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 사이사이 '학교가기전에 꼭!'이라는 추억의
예전 제가 초등학교다닐때 선생님께 숙제검사시에
받던 도장모양이 찍히며 날씨의 용어설명이라든지,
또는 날씨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놓았습니다.
날씨의 변화에 대한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코믹한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풀어 놓은 과학책입니다.
저희 딸아이는 이 시리즈중에서 똥오줌을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연령대는  학교가기전이 아니더라도 
초등 저학년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역사속 인물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

교과서를 만든 한국사 인물들 - 역사를 변화시킨 20인의 개혁가들 ㅣ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7
송영심.오정현 지음, 박정제 그림 / 글담출판 / 2007년 11월

책을 택배로 받았을땐 적잖은 두께에 놀랐다.
초등3학년인 딸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내가 먼저 읽었다.

아이들 공부를 봐주다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백과사전에서 인물사전을 찾아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느낀점은 간략한 인물의 일대기와 업적에 관해서만 적혀있어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교과서를 만든 한국사 인물들'을 보면 시대별로 인물을 나눠서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인물의 삶을 비교적 상세히 풀어 놓음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했다.

지문 중간중간에는'tip'을 만들어 알기쉬운 해설을 달아놓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의 그 인물에 대한 부분을 발췌해 적어 놓은것은 저자가 국사선생님이라서인지 이 책을 읽는 초.중고생에 대한 또다른 친절한 설명이 된다.

 '역사 토막 뉴스'에서는 인물과관련된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건들을 설명해 놓았다. 저자의 의도처럼 교과 내용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인물의 일생과 일화를 통해 배운다면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도 느낄수 있고 역사를 지루한 과목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사람살아가는이야기이다. 과거의 역사를 바르게 앎으로써 오늘날 우리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는게 아닐런지 ... 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님들께서 먼저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역사적인물들의 삶을 통한 흥미로운 접근으로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기초를 꼼꼼히 다져주는 괜찮은 교재

개념뭉치 초등수학 3-나 - 2009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7년 6월

저는 집에서 '엄마표'로 공부를 가르치는 3학년 딸아이을 둔 엄마입니다.

2달전부터 3학년 남자아이를 한 명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아이의 수학실력이 기존에 있는 타문제집을 풀기에는 조금 힘들어 해서 3-1학기 개념뭉치를 이용하여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 단원에 들어가기전 재미있는 동화로 맛보기를 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거쳐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접근한 책의 방식이 문제풀이위주의 딱딱한 공부가 아니라 원리를 하나하나 가르쳐 괄호를 매꿔가는 문제집이어서 재미 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한 단원마다 들어 있는 문제의 수가 적다 보니 충분히 공부한 내용을 평가해 보는데 부족했으나 2학기용 교재에는 1학기 교재에 비해 평가용 문제수가 많이 보충되었고 틀리기 쉬운 유형을 따로 모아 문제를 만들었고 서술형 문제도 추가함으로써 더 활용성이 높게 만들어졌습니다.

 개념뭉치는 방학동안 선행학습용으로도 괜찮지만  개념의 이해도 없이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것이 아니라 수학의 기초를 꼼꼼히 다져주기 위한 교재로서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집에서 '엄마표'로 가르치는 어머니들에게 많이 권해주고 싶은 교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