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살리기는 내가 먼저...

처음 만나는 환경 교과서 - 초록 지구를 만드는 작지만 큰 한 걸음!
글렌 머피 지음, 김희상 옮김, 로이드 포이에 그림 / 을파소 / 2010년 3월

이책에서는 환경문제를 실천할 수 있는 제일 쉬운 방법으로 집안에 필요없이

꽂아 놓은 콘센트부터 뽑는것을 가르치고 있다.

무심코 켜놓은 컴퓨터가 사용할때의 29%정도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것과 같고

양치질할때 흘러 버리는 물을 모으면 아프리카어린이가 하루 쓸 수있는 물의

양이 되며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은 전체의 1%밖에 되지않는다는 충격적인 사실

도 알려준다.

그밖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러방법들을 많은 그림과

쉬운 설명을 통해 설명해 놓았다.

'환경교과서'라는 제목에 걸맞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말! 한자가 보이네..

어? 한자가 보이네! - 아빠 편지에 숨은 신기한 한자를 찾아라!
서동윤 지음 / 살림어린이 / 2010년 3월

  
아이에게 한자를 가르칠때 한자 한글자에 대해서는 빨리 암기도 하며 외우는데

단어에 접목시키는 부분이 아무래도 어렵다.

설명을 해주면 이해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기까지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광고회사에 다니는 아빠답게 흥미진진한 사진과 아빠의

자상함이 묻어나는 짤막한 편지글을 통해 초등생 아이에게 한자어를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책이다.

한자어 하나하나에 결코단편적인 뜻만을 얘기하지 않고 아버지가 자식에게

들려줄 수 있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편지글이 한자어를 기억하는데 한 몫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단어를 재미있는 사진과 함께 보며 익힐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성적표에 대한 추억

성적표 받은 날 ㅣ 내인생의책 작은책가방 2
진 윌리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범경화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2월

'성적표'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늘 가슴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께 받은성적표를 가슴떨려 한번에 보지 못하고 눈동자를 

조금씩 움직여 보던 불안했던 마음이.... 

집을 나가 악당1호가된 프러프의이야기가 자꾸만 마음에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지옥의 토끼들과 생활하며 여우아저씨께 산딸기를 던지고 아주 

고약한 벌레버거도 먹고 귀에 구멍도 뚫고 수염도 닦지 않고 

아주아주 늦게 잠자며 온갖 악동짓을 해도 플러프의 마음이 편치 

않아 보여요. 결국 마음졸이며 그림책을 넘기다 할머니댁에 있다는  

말에 우선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요. 끔찍한 성적표를 보이는 것보다  

이세상에는 더 나쁜일들이 많다는 걸 말하여 위로 받고 싶어하는 플러프 

지금생각해보면 잘 생각도 나지 않는 성적이 그땐 성적표를 부모님께 보이기  

전까지 마음이 참 힘들었어요. 저의 애들도 마찬가지겠죠. 

이 책을 보며 제 경험을 아이들과 얘기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한 책입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한 번 읽어보시면 잔잔한 마음속 울림을 

들으실 겁니다.

더이상 사회가 어렵지 않을 것 같에요.

개념 덩이와 뭉치 사회 5-1 - 2010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9년 1월

서점에서 새 학기 문제집을 고르든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다.

평소 디딤돌 문제집을 좋아하던 터라 처음 들어보는 제목에 들여다 보니 그 짜임새에 너무 놀랐다.

늘 아이와 사회공부를 하며 느꼈던 점은 교과서는 너무 내용이 간단하고 문제집의 요약내용을 보면 앞뒤가 연결되지 않는 요약식 설명에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관련서적을 일일이 찾아 읽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고 일일이 찾기도 힘이 들었는데 '개념 덩이와 뭉치'는 마치 백과사전을 보듯 자세한 설명과 용어풀이가 있고 '호기심팍팍'은 일반상식까지도 넓혀줄 수 있어 엄마의 마음에는 꼭 드는 책이다.  

늘 공부에는 개념이 중요한데  '개념 덩이와 뭉치'는 개념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쉽게 한자를 익히기에 안성맞춤인 책

국가대표 한자 2 - 연상 암기 학습법, 교육부 선정 상용한자 1800자 완전 정복
곽백수 지음, 박원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나는 집에서 조그맣게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독학으로 한자1급까지 따고 우연히 아이들을 가르치며 알게 된 책이 박원길선생님의 '한자암기박사'였다.

아이들에게 한자부수를 먼저가르쳐 주고 부수를 하나하나 분리하며 어원에 따라 설명을 해 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기억한다. 한자암기박사는 아이들이 보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은편이지만 '국가대표한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까지 곁들여 설명한 것을 보며 참 재미있게 읽었고 내가 평소에 원하던 책내용이라

더 잘 읽혀졌고 두 딸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하며 잘 읽었다. 또, 박원길선생님이 감수한걸 보니 더 믿음이 간다.

마법천자문은 책값에 비해 한자의 양이 너무 작아 가격대비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은 글자수도 제법

많은 편이라 한자공부하기에 더할 수 없는 괜찮은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