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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진화 그림 사전
스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에바 추피코바 그림, 서지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 물건,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특별한 그림 사전
인간처럼, 동물처럼 물건도 진화해요!
주위의 평범한 물건이 특별해 보이는 놀라운 경험!
동물들이 사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며 진화한 것처럼 물건도 사람의 편리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많은 변화가 생겼죠.
우리가 늘 대하고 사용하고 있는 일상적인 물건의 탄생 이야기부터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물건을 비롯한 인간과 시대적인 배경,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생생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그림사전입니다.
"귀족은 보석이 달린 자신의 전용 이쑤시개를 들고 다녔대!"
"고대 시대부터 빨간 입술은 아름다움의 상징이였대!"
"옛날에도 이 사이가 벌어지면 치아에 바로 철사를 묶어 교정했대!"
"노예는 자신의 생니를 뽑아 주인에게 주었대!"
치아와 화장품에 관한 이야기만 들어도 놀랍지 않나요??
<칫솔>과 <향수>를 이야기하면서 접하게 될 또 다른 재미!!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우리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게 되는것 같아요.
최초의 화장품인 향수!!
저도 가끔 기분전환을 위해 향을 바꿔 향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성에게 좋은 향을 풍겨 잘 보이기 위해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향수의 시초가 선사 시대 사람들의 나무를 태우던 의식에서 나던 연기의 냄새라니 참 재미있죠!
'perfume'은 ~를 통하여(per)와 연기(fumum)가 결합한 단어로, '연기를 통하여'를 뜻한다고 해요.
인류 최최의 조향사 타푸티, 최초의 향수 공장이 있었던 메소포타미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 안 항아리에서 오늘날까지도 은은한 향기가 난다고 하는 이집트의 향수, 클레오파트라가 좋아했던 향수와 인기비결도 기록이 되어 있네요^^
고대 그리스, 10세기, 14세기, 20세기의 향수까지 만은 이야기를 풀어 놓아 향수이야기를 통해 재미있는 역사적 배경도 엿볼 수 있었어요.
향수를 비롯한 외모를 치장하는 물건으로 확장시켜 샴푸, 빗, 립스틱, 비누에 관한 이야기까지!
처음 이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때는 어떤 용도로 쓰여졌는지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신박한 물건 진화 그림 사전!!
물건의 형태와 특징을 상세히 보여 주고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의 모습까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물건의 탄생부터 각 시대별로 물건의 변화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특별한 상식과 역사까지 챙겨 보시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