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와 국제정치 쫌 아는 10대 - 착한 핵무기는 없다 사회 쫌 아는 십대 9
김준형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착한 핵무기는 있다? 없다?





아인슈타인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전쟁은 기원전 3천년 부터 현재까지 5천년 동안 약 1만 4500건이라 하니 5천년 중 4천년 이상 전쟁이 이어진 셈이란다.


수많은 전쟁으로 인해 무기 역시 끊임없이 개발되었고 급기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핵무기가 개발되었다.


핵무기 중에는 원자폭탄, 수소폭탄, 중성자탄 등이 있다.


우라늄을 원료로 만든 첫 번째 원자폭탄 리틀 보이는 1945년 8월 6일, 상공 580미터에서 폭발해 인구 38만 명의 대도시 히로시마를 잿더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4만~7만에 달하는 사람이 즉사했고 폭발 후의 방사능과 후폭풍으로 수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두 번째 원자폭탄 팻 맨이 나가사키 상공 440미터에서 사흘 뒤 8월 9일에 폭발했다.


도시 인구 25만 명 중 4만 명이 즉사했고 부상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도 많았는데 7만 명 중 4만 명이나 사망했다고 한다.




이런 핵무기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을까?




핵무기의 위력이 매우 강력해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도나도 핵무기를 보유하려 했고, 지금은 지구를 몇 번이고 멸망시킬 수 있을 만큼의 핵무기가 쌓여 있다고 한다.




핵 문제에 대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9개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정당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된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과 그 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이 있다고 한다.




이 중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6185개와 6500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 전체 핵무기의 9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의 핵무기는 늘 이슈가 되고 있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우리나라는 휴전중인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군사적 긴장이 심한 위험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핵무기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세계적인 여러 관점과 핵을 둘러싼 국제 정세 등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이 가득하다.




비단 아이들만의 책은 아닌 듯하다.




핵은 그저 공포의 무기로만 단순 인지했었던 터라 실제적인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강해짐과 동시에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시각도 넓어진 듯 하다.




1947년, 핵 과학자들은 핵무기로 인한 지구 종말 위협을 경고하기 위해 시계를 만들고, 이 시계가 12시 정각을 가리키면 인류는 종말에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단다.




그럼 2020년 현재는 몇 시를 가리키고 있을까?




23시 58분 20초




역사상 세계가 12시에 가장 가까웠을 때는 1953년 소련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을 때, 23시 58분이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지구종말시계라 한다.






북한의 핵개발로 한국도 핵전쟁의 걱정을 안게 됐고 앞으로의 세계대전은 핵전쟁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인류의 종말이 이로 인해 오게 될거라는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핵무기를 다룰때 행여 하나라도 실수하는 날에는 수억명의 목숨을 앗아 갈 수 있기에 핵무기로 안보를 지키겠다는 생각이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은 외줄 타기 같은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감하는 바이다.






우리의 미래인재들이 이 책을 읽고 복잡한 국제사회를 함께 이해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