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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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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안녕하세요. 저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서평을 남깁니다. 이 책은 중학교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인데요. 내용적으로나 문장 구조로나 이해가 어려워 끝까지 읽지 못하고 포기했던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잊어가다 고등학교에 와서 보니 고등학교 권장도서에도 이 책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이 책을 익는 것을 도전해봤습니다. 역시나 표현 하나하나가 어려웠어요. 문장의 구조를 바꾸거나 비행기를 날리고 공을 쏘아 올리는 등 무언가가 집약되어 있는 듯한 표현이 많았기 때문에 독서 경험이 많지 않은 저에겐 이러한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무리였죠. 그래도 이번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고 싶어 막연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더라도 가볍게 넘기면서 읽었어요. 그런데 막상 읽고 보니 각 챕터마다 조금의 연결고리가 존재하고 전하려는 주제는 모두 동일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 책에서 저는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라는 난장이 가족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난 속에서도 행복이라는 천국을 위해 작은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지만 재개발을 위해 철거 계고장이 난장이의 집에 날아오면서 내용이 전개되는데요? 여기서 난장이는 키나 덩치가 왜소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임과 동시에 빈곤층의 사회적 약자를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철거 계고장을 받아 삶의 터전을 잃고 당장이라도 쫓겨날 위치에 있는 이들을 사회적 약자라는 말 이외에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말이 있을까요? 모두가 함께 고민해봤으면 해요. 그리고 전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부터 공에 집약되어있는 의미가 굉장히 궁금했어요. 책을 다 읽으면 깨달을수 있겠지 했지만 의미를 알아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 다른 독자들의 생각을 찾아봤는데 공에는 난장이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는 것이었어요. 제가 참고한 건 다른 독자들의 의견일 뿐이지 작가가 전하고 싶은 공의 의미가 아닐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공이 꿈과 희망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이야기 중 그 자세로 아버지는 종이비행기를 날렸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저는 종이비행기를 크게는 아버지의 목숨을, 작게는 아버지의 꿈과 희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공에 담겨있는 의미가 꿈과 희망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지요. 난장이 아버지는 공을 쏘아올리고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단지 자신의 꿈을 포기한다는 한마디 말로 정의될 것 같지는 않아요. 그 꿈에는 그저 행복만을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과 가난에 따른 불행, 불안, 시련 등을 벗어나고 싶은 목적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제가 난장이 아버지며 동시에 가장이었다면 저런 꿈 이외에는 꿈꿀 수 없을 것 같아요. 돈의 양은 행복과 비례하지 않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그것은 돈 걱정이 없는 즉, 앞서 말한 천국에 사는 사람들이 지옥을 생각하지 않는 행위와 같다고 봐요. 특히 이 책의 난장이 가족들에게는 유독 더 가난과 행복은 밀접한 관계를 보여요. 이 책은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일어나는 재개발 속의 빈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의 현실과 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채우는 부동산 투기업자를 보면 현재의 사회적 불평등 모습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난장이를 사회적 약자라는 초점에 맞춰 이해한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임계장 이야기라는 책이에요. 이 책 역시 은퇴자, 고령층 비정규직, 즉 사회적 약자라고 칭할 수 있는 노년기의 주인공이 제 2의 직장에서의 차별, 불평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처럼 유사한 내용을 주제로 내용이 전개되어 가장 먼저 생각이 난 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 곁애는 수많은 난장이가 존재하고 저희 역시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를 예로 들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맏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그 순간순간들 속에서 저는 난장이였거든요. 무겁고 가벼운 정도의 차이지 저 역시 난장이였고 우리 모두 난장이였어요. 개인적으로 우리가 순간순간의 난장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사회가 지금과는 조금은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렇다면 이 난장이의 가족도 가난의 뿌리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과 비슷한 주제를 내포하고 있는 책이 사회에 많이 나와 우리들의 생각을 바꾼다면 사회는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거에요. 책이라는 문화로 시작해 영화, TV방송 등 문화적으로 사회의 문제점을 다룬다면 인식도 바뀔 기회가 생기고 사회적 불평등이 없는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겠죠.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난장이들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회인에게, 즉 모든 난장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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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1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 골든아워 1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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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요약 할 책의 이름은 이국종교수님이 쓰신 골든아워 1’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이국종 교수님이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사람을 살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일이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표지에서 저 의사가 되기까지의 경험이나 직접 공부한 과정이 정말 아름답고도 아픈 기억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국종 교수님이 의사를 꿈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중고등 학생들이나 대학생 어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골든아워 시리즈는 1,2가 있습니다. 2편은 1편에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이국종 교수님의 뒷모습이 그대로 나와있고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고도 왜 우리는 변하지 못하는가?’ 라는 글귀가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인상 깊었던 수술들, 그리고 기억에 남은 환자분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말 해주던 조언들을 담은 책이다. 말 그대로 이국종 교수님이 계셨던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의 기록인 것이다. 의사를 하면서 좋은 점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의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 마음 아픈 점,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을 계속해서 알려주면서 의사를 하면서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의 처음 시작은 환자 세부묘사와 수술 진행 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너무 의학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의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알아들을 수 있다. 처음 환자는 백령도에 사는 환자인데 어선에서 일 하다가 어선 스크류에 엉켜 말려 들어가며 두껍고 단단한 줄은 감고 돌아 뼈와 내장을 부수었다는 혹독하고도 사실적인 세부묘사가 많이 있다. 복강 내 장기는 성한 곳이 없고 신장까지 완전히 두 동강 나 있었던 상황이다. 나는 이 충격적인 글들을 보면서 사실적으로 상상하게 되었고 그 환자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의 보호자의 감정이 공감되었다. 이 수술은 계속해서 진행되었고 수차례 수술을 잘 회복하고 환자는 1~2년 만에 잘 회복하였고 다시 일을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스승의 날에 보호자가 오셔서 이국종 교수님께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주셨다. 이국종 교수는 당연하다는 듯이 환자의 안부를 물었는데 보호자의 눈에서 눈물이 콸콸 쏟아지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회복을 너무 빨리해서 미역을 따러 나가게 되었고, 파도에 휩쓸려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국종 교수님은 짧은 탄식을 뱉으며 인사를 하며 뒷걸음질로 다른 진료를 받으러 나갔다. 이런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도 수술을 진행하러 가시는 이국종 교수님이 존경스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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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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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책을 소개해 볼라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책읽기를 매우 싫어해서 책을 근처에도 두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을 때면 집중도 되지 않았고 머릿속에는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 어른들은 책좀 읽으라는 충고를 많이 해주셨지만 저는 항상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국어시간에 책 읽기를 통해 책을 정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게 되엇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나도 이 책 내용이 매우 궁금하였기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페이지를 넘기기 전 가해자의 엄마라길래 물건을 훔치거나 폭력을 가한 아이의 엄마겠구나 생각했으나 예상치도 못한 범죄자의 엄마인 것을 이 책을 읽고 난 뒤 알게 되었습니다. 왜 가해자의 엄마일까요? 주인공의 아들인 딜런은 아직 부모님의 보호 속에 자라는 학생입니다. 어느날 주인공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오게 되었는데 자신의 아이 딜런이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현장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딜런이 매우 걱정되었습니다. 조금 이따가 다시 전화가 왔는데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미치광이 총잡이가 바로 딜런이라는 것입니다.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였던 주인공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성격도 소심했던 자신의 아들이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되어 뉴스에 나오고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장애인을 돌보는 직업을 가졌기에 주인공의 아들이 일으킨 총기 난사로 인해 부상을 당하여 장애인이 됐을 아이들으 돌보는 사람의 범인의 엄마가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고통스럽고 삶이 힘들 것입니다. 아마 주인공이 자신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의 엄마라고 인정할 때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학교 테러의 범인인 딜런이 총기 난사를 하여 모든 사람의 비난을 받았는데 딜런은 아직 어린 학생이고 평소에는 하는짓이 매우 바른 아이기에 나는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딜런이 다큰 어른이 아닌 학생이라는 것에 충격이였고 어떻게 이 어린아이가 총 쏘는 법을 알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 딜런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에 딜런의 엄마인 주인공이 사람들의 질문과 비난을 달게 받지 않고 이웃집에 몰래 숨어있다는게 너무 비도덕적인 행동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말을 잘 따르며 뭐든지 잘 해냈던 자신의 자식이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는데 그 상황에선 나였어도 모든 사람들이 두렵고 그 상황을 부정했을 것 같습니다. 또 나는 주인공이 자신의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며 끝까지 부정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범죄를 저질러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자식 사랑을 느길 수 있고 진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우리 아이는 그럴 애가 아니라며 끝까지 부정하고 감싸는 것을 보면 전 세계의 부모님들은 자식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하더라고 애지중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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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고은우 외 지음,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기획 / 양철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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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에 선생님깨서는 우리들에게 수업시간에 읽을 책 하나씩을 읽게 하셨다. 여기서 나는 이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사실 처음 이 책을 고를때의 내 마음은 그저 학교폭력을 다루니까 서평쓰기 편하겠다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택하였었다. 하지만 이 책은 보다 학교폭력을 구체적이게 표현을 한 작품이여서 나도 마치 가해자가, 피해자가 된 마냥 몰입해서 스토리에 빠질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그저 방관자였었다. 따라서 나는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친구들이 말해주는 소문과, 그저 저멀리서 학교폭력의 광경을 지켜본 것밖에 없었다. 따라서 나는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경각심도 없었으며 사실 별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학교폭력에 대해 나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에는 학교폭력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우선 첫 번째 에피소드 <평화의 신은 없다>에서 주요내용은 준혁이는 끊임없이 선생님을 무시하고 공격하며 말대꾸를 한다. 선생님을 공격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약한 친구를 때리고 놀리는데 더 큰 문제는 준혁이 주변에는 준혁이의 잘못된 행동을 옹호하며 따라하는 무리들이 생겨난다. 늘 당하는 약자 아이들 몇 명이 존재하고 준혁이의 행동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교사가 개새끼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교실 전체 아이들이 놀라고 반질서가 확립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조금 의아했던 점이 있었다. 과연 학생 사이의 폭력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강한 아이가 약한 아이를 괴롭히고 때리는 일이 줄어들지 않자 약한 학생들을 보호하고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의 기를 죽여 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사가 욕설을 내뱉는 것이 진정한 폭력 없는 학교라고 할 수 있는가를 말이다.

사실 학교폭력은 아이들의 문제로만 생기는 것이 아닌 선생님의 대처방식의 차이로도 학교폭력이 희극으로 끝나기도 비극으로 끝나기도 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평화의 신은 있다>에서 선생님의 대처방식이 정말 인상깊었는데 여기서 따돌림이라는 문제에 대해 교사는 설문지를 돌려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 조사를 한다. 또 따돌림을 시켰거나 당했거나 보거나 들은 이야기, 따돌림을 이겨낸 경험을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육하원칙에 맞춰 글쓰기를 하도록 시킨다. 아이들은 반 안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왕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글을 쓰고 발표한다. 발표 후 아이들은 왕따였던 한나의 고통을 듣고 서로 먼저 다가가 위로하고 친구가 되었고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대신 걱정하고 위로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 학교폭력은 비극으로 끝날수도 있었는데, 선생님의 깔끔한 대처로 갈등이 잘 완화되고 좋게좋게 끝난 사례이다.

사실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들만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던 첫 번째 에피소드 에서는 결국 반질서를 확립하긴 했지만 약간 읽을 때 찝찝한 마음은 있었는데,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갈등도 완화가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노력을 하여서 학교폭력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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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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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문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일단 제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라는 제목이 내 눈길을 끌었고 이 책을 읽게 됐다.

나는 크게 4개로 나누었는데 첫 번째는 법의학자가 하는 일들을 얘기하였다. 법의학자는 시체를 조사하며 이 사망사건이 어떠한 사망의 종류인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알게 할 수 있는 직업이며 타살 사건, 즉 살인 사건과 같은 경우에 범인이 어떠한 방법으로 또 어디서 언제 죽였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일을 한다.

두 번째로는 사람의 기준, 언제부터 태아를 사람으로 취급해야하는지가 있다. 이 경우 매우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민법과 형법에서도 다른 기준으로 사람을 정한다 민법과 같은 경우 태아가 완전히 자궁경부에서 나왔을때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형법과같은 경우 진통설을 기준으로 사람으로 생각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가톨릭교회에서는 수태된 때부터라고 한다. 자세히 말하면 배아 상태를 생명, 즉 배아 상태부터를 사람이라고 취급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망 종류와 사망 원인을 주요하게 생각했다. 예를 들어 물에서 건져낸 주검을 검사해 사망 원인이 익사임을 밝혔다 해도 이 사람이 스스로 투신했다면 자살, 수영하다가 익사 했다면 사고사, 강제로 물을 먹여 죽였다면 타살일 것이다. 또한 수영 중에 심근경생과 같은 발작으로 인해 익사 했다면 이것은 병살일 것이다. 이처럼 하나의죽음에 원인과 결과가 복잡하게 적용 되야하며 하나만 봐서 그 죽음을 단정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은 안락사인데 안락사는 자살의 한 종류로 볼 수도 있지만 이 안락사를 두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논쟁의 축은 다음 세 가지 인데 첫 번째는 연명의료 보류중지이고 두 번째는 의사조력자살 또는 의사조력사망이고 마지막은 적극적 안락사이다.

마지막으로 주요한 내용은 사람의 영생이다. 사람의 영생은 예로부터 인류의 소망이었는데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이 영생을 원한 자로 유명한 사람은 중국의 진시황인데 그는 영생을 하기 위해 수은 목욕을 하였으며 수은을 마시기도 하는등 영생을 위해 여러 행동을 하였지만 결국은 죽게 되었다. 하지만 레이 커즈와일이라는 기업가는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에선 2045년이 되면 우리는 영생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노 테크놀로지와 같은 과학적 기술 발전만 있다면 우리는 25년뒤에 영생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였다. 나노 테크놀로지 말고도 아예 우리의 몸을 로봇과 합쳐 뼈는 실리콘과 같은 물질로 바꾸는 것또한 나와 있었다. 물론 이처럼 로봇과 사람을 합치면 과연 그게 진정한 나인가는 철학적 문제가 생기게 있지만 그러한 문제는 그냥 넘겨도 될만큼 영생의 대한 인류에 새각은 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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