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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지음 / 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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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각자의 옹이를 가지며 힘들고 어려운 각자의 삶에 옹이를 보다듬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타인의 옹이도 함께 만져 줄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질 수 있길 바래봅니다.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그녀의 목소리는 바로 이 부분이였습니다.

최선도 좋지만
차선도 좋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 스스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게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잘 안 되는 건 용서가 되어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웠으니까요.


그러나 최선을 다했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경우도 참 많습니다.
아니 어쩌면 죽어라 했는데도
잘 안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지금 서 있는 자리도 최선이 아닌
차선의 자리가 이어진 것일때도 있습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우린 결국 도착하니까요.


최선을 다하셨나요?
좋습니다.
잘하셨어요.
차선을 선택하셨나요?
그것도 괜찮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그도 저도 아니고 밀려서 오셨나요?
어떻습니까.
그래도 오지 않았습니까.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당신은 살아 있습니다.
그거면 된 거지요.
우린 또 길을 걸어가면 되니까요.

자, 오늘도 무언가에 최선을 다하셨습니까? 설령 원하는걸 얻지 못하셨습니까? 혹시 중간에 지쳐 쓰러지셨다고해도 괜찮습니다.우리에겐 살아갈 내일이 있고 오늘을 반성할 힘이 있습니다.
그거면 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포근한 엄마같은 따뜻한 문장으로 삶의 스며드는 축복에 메세지를 전해주는 소중한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산북스#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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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독해 1일 1독해 과학 이야기 레벨 2 (초등 2~3학년) - 주제별로 읽고 이해하는 매일 독해 훈련 1일 1독해 주제별 시리즈
학연플러스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내용도 알차고 주제도 다양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독해력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하루 한 장
하루 15분 매일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줄
메가스터디북스 1일 1독해
초등 교과와 연계된 25개의 다양한 주제로 4주 완성으로
어휘와 독해를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는
초등 독해 문제집으로 최고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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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의 엄마』에는 엄마와 단둘이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녀 다나카, 가족들에게 떠밀려 신학교에 입학한 미카미, 늘 세상에 회의적이며 남모를 사연을 가진 기도 선생님을 화자로 한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나가 '엄마'라고 불러줄 때 마다 나는 엄마가 됐어. 엄마가 될 수 있었어. 하나, 나를 엄마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엄마와 둘이 살아가는 다나카 하나미.

"더울 때는 팥소 장인이 일하는 작열지옥을 떠올리렴. 추울 때는 시베리아에 억류된 미나미 하루오가 겪은 극한 지옥을 떠올리고"


일로 바쁘지만 열심히 살아보려는 악착같은 하나미 엄마. 늘 밝고 긍정적이기만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딸 다나카 하나미. 엄마는 힘들때 더 힘들걸 생각해서 그나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밝게 보려는 엄마에게도 사실은 힘들고 암울했던 시기가 있었던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갑자기 등장한 해골같이 움푹 꺼진 얼굴에 담배를 피우는 할머니가 등장하면서 그 밝았던 엄마 안에 있었던 할머니와의 슬펐던 기억을 꺼내게 된다. 버리고 버렸던 지난 시절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과 불신의 연속으로 사랑받지 못했던 하나미 엄마는 자신에 딸인 하나미는 자신의 '엄마' 였던 할머니와는 다르게 딸을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 했던 절실함이 묻어 나온다. 그게 설령 받아보지 못한 사랑의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엄마를 마주보게 된다.

"왜 엄마라고 안 불러?"
침묵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엄마라고 불렀어. 그러다가 저 사람에게서 내 인생을 분리하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그렇게 부르지 않기로 했어. 엄마라고 생각하면 괴롭고 원망하게 되니까..."

그래도 사랑은 받고 싶었어. 사랑받는 아이가 되고 싶었어.



부모를 싫어하는 자식도 있고, 자기 자식을 도저히 사랑하지 못하는 부모도 있어.

하루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을 모은다면 어쩌면 엄마라는 말일 것 같다. 누구는 하루에 수십번을 말하고 누군가는 수십번을 듣는다. 엄마라는 연결고리로 연결되고 이어지는 느낌이다. 사랑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함 속에
가끔 엄마로서 부족하거나 무관심해 질 수 있다. 자식으로 느끼는 서운함과 속상함은 세대를 이어져 진행된다. 하지만 사실은 진짜 부족했거나 무관심 했을까? 행복을 위해 달린 엄마가 과연 부족했거나 무관심 했었을까?


주변에 각자 힘들고 슬픈 가족사들을 접하고 서로가 뒤엉켜사는 속에 진정한 나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서로가 엄마가 되어가고 엄마의 엄마가 되어간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소중한 책이다. 부드럽고 잔잔하게 써 내려가는 문장 속에서 나를 위로하고 모두를 위로하는 엄마들을 응원한다.

#다산북스 #엄마의 엄마 #스즈키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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