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방과후의 음표를 읽고 방과후의 음표 -탐구스쿨
소설 방과후의 음표를 읽고 방과후의 음표
방과후의 음표
마리는 여러 남자와 연애를 해왔다.
어쩌면 어른들의 눈에는 마리가 문제아로 보일지 모른다.
그녀를 형편없는 애라고 나무랄 수도 있다 하지만 왜일까 어른들이 눈살을 찌푸릴 만한 여자애가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제 겨우 열일곱살. 그런데도 술을 마신다.
담배도 피운다.
남자와 자기도 한다.
그런데도 그녀는 내 주위의 어른들보다도 훨씬 아름답다.
거울과도 같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본문중에서>
주인공(화자)의 친구 일곱명은 대부분 이런 분위기의 여학생이다.
열일곱. 질풍노도와 사춘기의 한복판에 서있는 불안정한 세대. 아직 어른들 세상의 쓴맛도 모르면서 세상 다 산 것같은 표정을 지으며 더 이상 바깥세상에 호기심도 없어보이는 그 심드렁함. 그렇기때문일까…… 그래서 그 일곱명의 여자아이들은 사랑에 그토록 순수한 걸까. 이 책에서 말하는 순수한 사랑이란, 흔히 순정만화나 청춘 소설에 나오는 비누향기나는, 상큼한 뭔가가 아니다.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그런 사랑이다.
하지만 전혀 추하지 않다.
나에게 새로운 세상보기를 가르쳐준 듯한 느낌이다.
단편들로 구성된 이 책은 10대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는데, 10대가 지난지 얼마 안된, 책에 나오는 많은 소녀들처럼 아직 첫사랑이 없는 내게 큰 공감대와 설렘과 떨림과 불안, 걱정들의 감정을 남겨주었다.
각 단편들은 주인공이 모두 1인칭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두들, 하나같이 사랑에 대한 경험없이 사랑에 대한 동경들만 가득한 주인공들이, 또래들보다 사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동경의 대상들이 나오고 그들로부터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운다.
1인칭 시점이라는 것은 독자가 화자와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꼭 내 이야기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일단, 파격적인 방식이라 소개한 글에 한 표를 던진다.
그것에 끌렸으니까. 이 책에서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풋사랑을 하는 여자아이들의 대담한 생각을 고스란히 느끼며 나를 떠올려보았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별 호기심을 두지 않고 건성으로 지나치며, 멀리 환상만을 쫓는 나 자신이 문득 그려졌다.
인상 깊었던 구절들이 머리를 맴돈다.
“지금의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물론 기억하고 있지만, 그뿐이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에 관한 기억 같은 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 남자는 모든 다르거든. 그렇기 때문에 매번 슬픔을 느끼는 거고.”
“인간이란 본.. -탐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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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설 방과후의 음표를 읽고 방과후의 음표 -탐구스쿨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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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소설 방과후의 음표를 읽고 방과후의 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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