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로 먹고살기 - 국제회의 통번역사로 활약하는 국내파의 경험과 노하우 먹고살기 시리즈
박지영 지음 / 바른번역(왓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통역사로 먹고살기' 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통역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거나 적어도 영어를 잘하고 싶은 소망이 있는 사람들일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선택이 옳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후자에 해당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책을 통해 저자 박지영님의 개성이 온전히 드러난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모범생으로 성장해 성실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줄 아는 야무진 사람이다.  스스로 수줍음이 있고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했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어떤 단점도 장애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리고 저자는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애정과 사랑을 갖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근로복지공단에서 만난 딱한 사정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쓰며 그들을 기억했다.  또 통역을 하며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생생하게 적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은 부족하기에 발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자신이 해외파가 아닌 순수 국내파여서 다소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했다.  이 말을 반복하면서 어떻게 극복할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훌륭하게 통번역대학원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호주에서 잠시 유학도 한 유학파 통역사가 되었다.


책에는 통역사가 되기위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있다.  무엇보다 영어를 공부하는 비법들이 곳곳에 풍부하게 나온다. 어차피 이 비법은 꿈을 가진 성실한 사람이 아니면 소용도 없을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꼭 통역사가 되지 않더라도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무척 유용한 정보들이다.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꿈을 이룰 수 있는 지도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어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저자는 훌륭한 선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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