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먼지나라를 엉뚱한 상상력으로 오밀조밀 그려낸 그림책이다. 캐릭터도 귀엽고(개인적으로 털 먼지 캐릭터 너무 좋음~ 인형으로 나왔으면 ㅋㅋ) 연필, 클립, 휴지처럼 서랍에 있을 법한 물건들로 이뤄진 먼지나라 지도도 기발하고 재밌다. 그림체가 워낙 디테일해서 아이들이 그림에 집중해 구석구석 천천히, 어른들은 그냥 지나칠 만한 부분까지 다 보고 자기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림책 특유의 상상력과 재미에 충실한 좋은 책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