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법 - 머리가 새하얘질 때 반격에 필요한
아카바 유지 지음, 류두진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생각했던 건 만큼 말이 나오지않을 때, 분명히 내가 하고싶었던 말이 있었는데 말해야 할 상황에서는 반도 못꺼냈을 때, 그때 그 말을 했었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할 때. 돌이켜보면 그런 적이 너무 많다. 내 의견은 분명히 있는데 머릿 속에 엉켜있는 생각들이 논리적으로 나와주지않아 횡설수설하거나 하고싶은 말은 제대로 못해 속상하거나.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크게 8단계로 구성된다. 

그리고 그 안에 작은 챕터가 38가지.


제1단계 코너에 몰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제2단계 생각의 시작, 생각도 훈련이 필요하다.

제3단계 다른 사람의 앵무새가 되지 마라.

제4단계 말하기 전에 키워드를 메모하라

제5단계 '논리'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제6단계 대안없는 문제는 없다.

제7단계 잘잘못을 따지지 마라.

제8단계 공격당하지 말고 빠르게 반격하라.


이 책은 주로 비지니스에서 필요한 생각정리법을 다루고 있고 기획단계에서 필요한 플랜, 회의에서 도움이되는 메모법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꽤 된다. 저자는 우리가 질문을 받았을 때, 말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것은 생각이 얕고 자신감이 없기때문이라고 한다. 또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피상적인 의견만 가지고있기때문에 비판을 받으면 당황하고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못해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반격을 하게된다는 것이다. 해서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사실 시뮬레이션, 깊이있는 정보찾기, 촘촘하게 생각하기 등은 너무 뻔한 내용들이라 눈에 띄게 유용하다는 느낌을 받지못했고 저자가 소개하는 생각메모가 실천하기도 어렵지않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보려고한다.






생각메모란 머릿속에 뒤섞여 있는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때 우리는 생각메모에대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방법은 A4 용지를 가로로 놓고 왼쪽 위에 제목, 오른쪽 위에 날짜를 쓴다. 그리고 내가 정리해야할 것들을 쓰고 그 밑에 참고할 만한 사항을 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용을 정리하고 쓸 때, 오래 생각하지않고 1분 동안 쓰는 것이 핵심이다. 단어를 고르지말고 떠오르는 대로 쓰며 살을 붙여 쓰지않는다. 이런 메모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때도 사용하고 회의 전에, 회의 중에도 사용가능하다. 꾸준히 메모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있고 다른 사람의 발언 또한 머릿속에 쉽게 정리할 수있다. 


그 밖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발언에서 실수할까 두려워 의견을 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데 실수는 누구나 할 수있고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언을 해야 할때 혼자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 리허설 모임을 통해 연습하는 것도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은 다양하지만 결론은 남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깊이있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 이게 다른 사람의 질문이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필요한 핵심이 아닐까 싶다. 아 쉬워보이지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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