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
이진영 지음 / 터치아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영어, 스피치라는 단어를 따로 떨어트려놓고 봐도 부담인데, 영어 스피치라니...... 사실, 책의 첫장을 넘기기까지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읽다보니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다. 책의 저자가 우리나라사람이고 통번역을 실제로 업으로 하고있는 분이라 그런지 그만큼 실전에서의 경험과 연사들을 많이 만나고 느끼는 내용들을 잘 담아내고있다. 그래서 내용이 전반적으로 두리뭉술하게 흘러가지않고 요점을 꽤 명확하게 짚어주고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져있는데, 1부는 이 시대의 연사들,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소통의 역학에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이고 그 이후의 내용은 영어 스피치에대한 본격적인 수칙들이다. 


성공적인 영어 스피치의 10대 수칙
1. 전략을 세워라
- 스피치의 목적은 크게 각종 회의, 기념식 등에서 연사의 품격을 보여주는 의전 스피치, 실무자급에서 이루어지며 주로 보고와 사실 전달을 목적으로하는 정보의 스피치, 설득과 감동을 통해 청중을 설득하는 설득 스피치가 있다. 스피치를 하는 상황에따라 연설해야한다. 
2. 시작을 확실하게 하라
- 스피치는 5분안에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따라서 청중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5분이내에 장황한 인사보다는 개요 소개, 다른사람의 말 인용, 수치를 직접 제시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있다. 
3. 비주얼의 힘을 이용하라
- 자연스럽게 손동작, 청중과의 눈맞춤 등으로 비언어적 정보를 활용한다.
4. 목소리를 다스려라
- 안정되고 힘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다. 
5. 분명하게 말하라
- 발음도 정확하게, 너무 모호한 표현보다는 확신이 담겨있는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6. 힘의 누수를 관리하라
- uhm, uhh 과 같은 단순한 허사는 주저하며 우유부단한 인상을 주기때문에 확실한 문장으로 말한다. 
7.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 연설 전에 연습을 하고, 여성, 술, 외모, 나이에대한 농담이나 코멘트는 하지않는다. 부적절한 농담은 이미지 손상을 준다. 
8. 청중과 교감하라
- 국내 청중과 국제 청중은 다르기때문에 국제 무대에서는 '우리'를 말할 때 '전 세계'를 가리켜야한다. 
9. 인격을 소통하라
- 연설은 청중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야하므로 what 보다는 why를 말한다.
10. 마무리를 강하게 하라
-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 '더 잘할 것이다'는 동양적 마무리다. 요약정리, 인용, 선언적 마무리 등으로 더 자신있고 특성있는 마무리를 할 필요가있다. 

총 10장으로 스피치를 잘 할 수있는 방법들을 안내하고있는 이 책에는 실제, 유명한 연사들의 연설문이 토막형식으로 보다 이해하기 쉽게 실려있다. 또 QR코드와 동영상 주소까지 있어 직접 연설을 핸드폰으로 볼 수있다. 글로 남을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상황에서 말로 남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스피치도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든다. 연설은 이론보다 실전이 중요하기때문에 책 한권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대단한 연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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